꿈을, 솔직하게, 팔라
스타강사 김미경이 논문 표절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수대학원 논문이란 게 대충 그런 것 아니냐는 그의 반론도 보았다. 특수대학원이 그저 그런 곳이면 왜 돈 주고 거기를 다니고 논문 쓰고 하는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할 것인데,그에 대한 성찰이 없어 평소 그가 말하는 그답지 않아 보였다. 그는 꿈을파는 강사라고 말한다. 그 꿈이란 것도이 사회가...
View Article짜파구리와 '국물 있는 자장면'
'아빠 어디 가?' 분류를 하자면, 한국만의 독특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락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 연예인 아빠와 그 아이들이 놀러다니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이런 리얼 버라이어티에는 엄청난 숫자의 스텝이 붙는다. 상황만 있고 대본이 없으니 여러 카메라를 들고 줄창 찍어대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같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가능한 이유 중...
View Article자기계발
한국에서는 언제부터인지 자기계발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고 그 저자들이 인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이나 교양강좌에도 자기계발강연이 반드시 있다. 자기계발이 무엇인지 검색을 해보니그 사전적 의미는 '자기에 대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어냄. 또는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이라 되어 있다. 그러니 자기계발 서적의 저자나 그 강연자 들이란...
View Article알밥, 아니 즈케모노비빔밥
한국식 일본식당에는으레 알밥이 있다. 일본 돈부리의 일종인 알덮밥의 한국적 변형일 것으로 나는 해석하고 있다. 한국에 건너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알은 적어지고 대신에 채소가 많아졌으며 돌솥비빔밥처럼 그릇을 불에 데워서 낸다는 것이다. 또, 그 양을 줄여 끼니의음식이라기보다 후식에 가까운 모양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 사진의 음식은홍대앞의 어느...
View Article일본식으로 쇠고기를 굽는 일
알밥 포스트에서내가 말하려 한 것은'음식의실재'에 관한 것이었다. 음식의 이름과 이미지가 음식 맛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일본음식알밥'으로 먹지말고 즈케모노비빔밥으로 먹으려 들면 그 음식의 실재에 더 가까이 접근 가능하다는뜻이다. 사실, 이런 작업은 내 음식 글쓰기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미각의 제국] [한국음식문화박물지] [서울을...
View Article[인도에서 먹은 것들] -3- 소주
인도 첸나이에는 한국식당이 몇 있다. 현대자동차 등 한국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인도인들은이 한국식당 안 간다. 오직 한국인들을 위한 식당이다. 웬만한 한국음식이 다 있다. 자장면 파는가게도 있을 정도이니. 한국음식이 있으니 한국 술이 있어야 한다. 운송 거리가 있으니 막걸리는 어렵고 소주가있다. 한국 맥주는없다. 인도 맥주가 100배 더 맛있다는 것을 인도...
View Article2013년 맛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첫 주제는 마블링이다.[마블링의 음모]라는 걸작 다큐를 만든 전주MBC 유룡 기자와 함께 한다.http://blog.naver.com/tasteconcert/70163084982취재 뒷담화가 들을 만할 것이다.
View Article맥적의 정체 - 어제 맛콘서트의 부록-
맥적이 고구려의 음식이며불고기의 기원이라는주장이 허구라고지적한 적이 있었다. 2009년 1월 20일에 쓴 포스트 "불고기란 무엇인가<1>- 고구려의 맥적이 기원이라고라?"( http://foodi2.blog.me/30041421421)인데,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 ------ 한식 세계화의 주요 품목으로 불고기가 거론된다. 외국인이 한국...
View Article교보문고의 [서울을 먹다] 소개
교보의 [서울을 먹다] 북뉴스이다. http://news.kyobobook.co.kr/theme/liveBestView.ink?bookTV=Y&orderclick=JAc&sntn_id=6711&Kc=KDBLCNbooknews 따비의 박성경 대표 말로는[서울을 먹다]에 대한 출판업계의 평가가 고무적이라한다.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View Article[서울을 먹다]에 빠진 '태릉 갈비'
[서울을 먹다]에 취재는 하였지만 여러 이유로 빠진 글이하나 있다. 태릉 갈비이다. 봄꽃 소식을 들으니문득 이 생각이 났다. 보충 취재할 내용이있기는 한데, [서울을 먹다]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일단 이 글을 올린다. 조선 왕릉과 갈비가 뭔 관계이지? 경남 창원통합시 진해구에서는 벚꽃이 필 때면 군항제를 연다. 군항제는 1963년에 붙여진 이름이고 예부터...
View Article[인도에서 먹은 것들] -4- 잭프루트
내가 간 첸나이 지역은 북위 13도에 걸려 있다. 열대지방이다. 길거리에는 열대과일을 파는 행상이 많았다. 웬만한 열대과일이 국내에 수입되고 있어(똥 냄새 난다는 두리안까지!) 크게 낯선 것은 없었다. 이건 좀 달랐다. 예전에 태국에서 본 것도 같고.. 하여간 내겐 낯선 것이었다. 잭프루트라 하였다. 혹, 잭의 과일? 크기 때문에 순간 '잭과 콩나무'를...
View Article짠맛 조절 물질의 발견과 미각 매트릭스
몇 시간 전에 이런 기사가 떴다. 한식연에서 나트륨을 덜 넣어도짠맛을 느끼게 해주는 물질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51182 언론사들이'뻥튀기'하느라 "소금을 안 먹고 짠맛을 느끼게 하는 물질 발견" 등으로 호들갑을 떠는데, 짠맛이 나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된 것은아니다. 동일한 양의...
View Article슬로푸드 비빔밥
슬로푸드 관련 행사장에서 먹은 비빔밥이다. 그러니, 재료가 예사롭지 않다. 삼척 유기농 쌀, 울릉도 취나물, 여수 방풍나물, 진도 봄동, 제주 독새기콩 된장.. 그러니, 나는 이를 비빌 수가 없었다. 낱낱으로 하나하나 나물을즐겼다. 그러니,비빔밥이란 음식의효용성이뚜렷해졌다. 대충의 나물로적당히 먹자는 것..
View Article1930년대 아지노모도 광고를 보다가
MSG 역사를 추적하다 보게 된 아지노모도사의 신문광고이다. 1934년 동아일보에 실렸던 것이다. 나는 이 광고에서 쉽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요즘의 광고라 해도될 만큼 상당한 수준을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미료 한 통이면 조선의 여성도당당해질 수 있음을은근히 주장하고있는데, 상품 가치를새로운삶에 대한 제안과 그추구에 맞추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
View ArticleMSG 위해성 논란은 끝내야 한다
MSG 위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 발원지는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다. MSG 남용으로 인한 문제는분명 있으나 MSG사용 자체를 두고 "착하지 않다" 하고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식은 바르지않다. 여기에 대한생각은 오늘부터 조선일보에서 새로 연재하게 된 "황교익의 먹거리 Why? 파일"에서 밝혔다....
View ArticleMSG 알러지
"마트 갈 일이 있으면 미원도 하나 사와. 맛 좀 보게." 이 한 봉지에 2천몇백원 줬다 하였다. 생각보다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20년 전 즈음 이놈의 미원을 여기 넣고 저기 넣고 하며 그 맛의 분별을내 입의감각으로 얻은 이후 처음 대하는 것이었는데, 그 맛을감각언어로 만들기 위해 다시맛을 보았다. 분말을 혀에 올리는 식으로먹으면 MSG의 맛을 정확히 알...
View ArticleMSG 제조사들이 해야 할 일 "권장사용량을 제시하라"
MSG 위해성 논쟁을 더 이상 하지 말자 하니 "그러면 MSG를 마음대로 쓰자고요?" 하고 덤비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MSG 무용론자이다. 이거 없이도 음식을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또 MSG넣는다고 음식이 맛있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MSG 너무 많이 넣어 닝닝한 맛이 치받을 때면 상을 확 엎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View Article"MSG를 GMP, IMP 등과 섞어 먹었을 때는 위험할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된 자료
MSG위해성 논란은 끝내자는포스트에 hans coffeehouse님이 이런 댓글을 달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식품첨가물 중 향미증진제 3품목은 MSG 외에도GMP, IMP 등이 있습니다.무독성으로 분류되며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및 미국과 일본에서도 별도의 사용제한이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MSG의 흥분독성에...
View Article따루, 싸이, 김정은
어제 전주 행사에서 핀란드 '미녀' 따루를 만났다. 마주앉아 밥을 먹다물었다. "핀란드 사람들, 따루씨 같은가요?"이 말을 풀자면'핀란드 사람들은 따루처럼약간 오바한 감정 표현을하며수다스럽고 붙임성 좋으냐'는 것이었다. 따루는 내 말 뜻을 금방 알아차리며 말을 받았다. "핀란드 사람들 무뚝뚝해요.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는 낯가림도 심하고요.핀란드에저 같은...
View Article맛콘서트 홍보!
아, 요즘같이 정신없는 나날이 또 있나 싶다.그놈의 바람만 아니어도 조금 나을 터인데.뭔 4월의 봄날이 이러냐.맛콘서트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내일은 내 블로그 이웃인 취생몽사님이 어묵의 속사정을 들려준다.'생육으로 만든 어묵'이라는 구절에 눈이 팍 꽂혔는데, 콘서트 이후에나 가볼 수 있을 듯하여.. 남겨주려나.. ㅎㅎ저녁 6시 즈음에 기획자에서 전화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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