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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악식가의 미식일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잔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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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조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실제 그런지알 수 없을것인데, 다들그러려니 한다.여기에 변주 하나를 더한다."강렬한인간의지는 조기를 비상하게 한다."영광이 아니었으면 저 물고기는조기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꼬리를 꺾고 비상하는 조기.. 현대적 토템에 웃다가.. 이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각박이 느껴져 끝내 우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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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현상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들

백종원 현상에 대한 내 칼럼 이후 많은 글이 있었다.내가 지적한 바와는 달리 다들 변죽 울리기에 바빴다.뭐 하자는 것인지 어이없어 그냥 내버려두었다.오늘에사 제대로 된 글 한 편 본다.내 글은현상에 대한 분석만 있었지 어디로 가자 하는 주장은 없었다.그러니 내 분석을 두고 '어머니즘'이니 하는 말을 붙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그래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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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치느님

내입맛은내 것이 아니다.치느님의 맛은'사회적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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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의 그곳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구석'에 턱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지역특산물 판매장의 면면은대충 아래 그림에서 크게 벗어나지않는다.특산물낱낱을 보면 다 귀한 것이나 포장하고 판매하는 단계에서는 이처럼 하찮게.. 시골장터 좌판 물건 정도로..벤처농업이니 강소농이니 6차산업이니 스마트농업이니.. 참 오래도록 말만 요란하였지대체뭘하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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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이렇게 쓰는 입장이 뭐냐

​"너의 이러는 태도의 이데올리기는 뭐냐?"-하일지의 '경마장 가는 길'에서-​프랑스에서 같이공부하다먼저 박사를 따고 귀국하여 교수가 된다음 변심한 여자에게 남자는 끝없이 이말을 던진다.여러 의미로 읽힐 수 있는 문장인데,나는 당시에한국 지식인의 태도를 비꼬기 위한 문장으로 읽었다.이데올로기 없이,영혼 없이, 그때그때 닥치는 사정에 따라 적당히이러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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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의 댓글에 이런 인사가 많습니다.고맙지만, 제가 전혀 힘들지가 않아 이런 인사 듣기가 민망합니다.제 글과 말로 인해 웅성웅성하니 걱정들이 있는 것은 알겠습니다.그러나 저는 그런 반응에 힘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좀비.. 그냥 물어뜯겠다고 덤비는 이들이 꼭 있습니다.이들로 인해 힘들어할 정도로 이때까지 인생을 가볍게 살지는 않았습니다.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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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이 얼마나 더러운지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

일본의 식용 소금 위생규격이다.제일 위에 붉은 줄로 동그라미 친 부분을 주목하기 바란다.不溶解分(불용해분)..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란 뜻이다.녹지 않는 것은..불순물이다.그 허용치를 일본에서는 0.01%미만으로 정하고 있다.한국의 식용 소금 위생규격이다.붉은 색으로 표시한 불용분과 사분 항목을 주목해주길바란다.불용분은 녹지 않는 것..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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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대책이 뭐냐고요?

애초 나는 좋은 천일염을 구하고 싶었다.정부의 자료를 믿었기 때문이다.청정 갯벌에서 생산되고 염도가 낮고미네랄이 풍부하며..자세히 들여다보니 정부의 자료가 앞뒤가 맞지 않았다.의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확인을 하니 거짓임이금방 드러났다.염전은 갯벌을 죽인 땅에 불과하고, 천일염의 염도가 낮은 것은 단지 물이 많기 때문이며, 미네랄은 많아봤자 2-3%로 유의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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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한국음식은 갑자기 달아졌다.1980-90년대가 기점이다.외국은 어떤가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2013년 식품수급표에 보면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부 비슷한 양상이 발견되고그외 국가는 설탕을 늘 먹던 대로 먹고있다.아래 표는 이웃 국가인 일본, 대만과비교한 것인데,한국의 설탕 소비증가 추이는 정말로 '신비' 그자체이다.(1인당 하루 소비량인데 설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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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매화양조

어느 노포에서 발견한 것이다.매화양조가 기증한 거울인데, 상단에 이런 인쇄물이붙었다.검색해보니 1950-60년대에 꽤 유명하였던 양조회사이다.1960년대고액납세자 명단에 매화양조 사장 이름이들어 있다.개폐업 연도와자세한 연역은 안 보인다.국번 없는 전화번호이니적어도 1960년대 이전..디자인은딱 일본이다.한자 梅花는 현재에도 일본의간판 등에서 흔히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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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식탁과의 인연을 마감하며

"선생님이 추천하는 식품으로 쇼핑몰을 만들고 싶습니다."그들은순수하였다.내가추천하면잘 팔릴 줄 알았다.나도 '순수하게' 그들을 받아들였다.'황교익의 명품식탁'은 그렇게출발을 하였다.내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명품 생산자'를 추천하여주었다.다들 지역의 소규모 생산자들이었는데, 흔쾌히 이 일에 응해주었다.이후에 추천의 글과 사진 등을 제공하였다.나의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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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식의 거짓말 1

조선일보의 함경식기고문 중 일부이다.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그의 첫거짓말은나트륨(Na)은 미네랄이 아닌 듯이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나트륨은 인간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미네랄이다.그래서 소금에 대해 말을 할 때에 "미네랄이 많다" "미네랄 풍부" 등의 말을하지 않는 것이 과학이다.실제로 일본에서는 소금 포장이며 광고에 "미네랄 운운"은 금지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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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식의 거짓말 2

조선일보의 함경식 기고문 중 일부이다."우리 조상은 예부터"...과학자가, 그것도 천일염을 전문으로 연구한다는 과학자가, 이런 애매모호한 말을 하면 안 된다.당신의 그 조상은 어느 시기의 조상인지 분명히 말해야 하지 않겠는가.천일염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땅에 들어왔고, 또 지금 있는 천일염전은 대부분 한국전쟁 이후에 조성되었다는 것을 왜 말하지 않는가.조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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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식의 거짓말 3 - 고무줄 같은 천일염의 '기타 미네랄'

함경식 같은 이가 천일염을 가지고국민을 상대로 장난을칠 수 있는 것은 국민이숫자에 약하기 때문이다.딱 5분이면 된다.이아래의 표와 그림에 잠시만 집중하면. 그놈의 '천일염 미네랄 거짓'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다.천일염의 '기타 미네랄' 비교표이다.칼륨과 칼슘보다 마그네슘의 차이가 급격하고, 정부나 함경식의 주장도 마그네슘에 집중되어 있어이 부분만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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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식의 거짓말 4 - 세균검사부터 합시다 -

조선일보의 함경식 기고문 중 일부이다.식품으로서의 안전 검사 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세균검사이다.함경식이 센터장으로 있는 천일염연구센터는 왜 세균검사를 하지 않으며, 했다면 왜발표하지 않는가.식품 위생에서 기본의 기본인세균검사도 하지 않고 이런 자료를 내는 것은 천일염의 세균 문제를 숨기기 위한 속임수일 뿐이다.천일염연구센터에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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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식과 그의 '식솔들'에게

아래는 조선일보의 함경식 기고문 중 일부이다.애초 나는 천일염이 세계 최고라는 정부의 자료를 믿었다.자료의 앞뒤가 맞지 않고 수치도 들쭉날쭉하여 이를 자세히 파다가 이들의 거짓을 알게 되었다.그 자료는 함경식과 그의 '식솔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다.더 확실한 검증을 위해 해외의 자료도 보았고 해외출장도 다녀왔다.소금을 두고 미네랄 어쩌구 마케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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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덜 위생적인 소금을 먹어도 괜찮다?

위 포스트에 아래 댓글이 달렸었다.안녕하세요, 대학원에서 식품미생물 및 식중독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중략)오히려 주의해야 할 것은 halophile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염분 농도가 높은 환경에 적응한 균류를 말하는데, 고 세균을 주로 언급하지만 찾아보니 패혈증을 일으키는 Vibrio vulnificus 등 비브리오균 또한 이 분류에 속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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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소금 만든다고 그러는데

천일염전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지역이 있다 보니 별 일이 다 벌어진다.부산 산동네에서 소금을 관광상품으로 내놓고,괴산 산골에 염전에다 소금박물관을 만든다고..소금 자료를 읽다가무릎을 탁 친 적이 있다."소금은 쓰레기 다음으로 싸다."이 지구상에 가장 흔한 식재료이기 때문이다.지구 표면의 70%가 바다이고, 그 바닷물의 3.5%가 소금이다.소금광산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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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기준과 관련하여

어젯밤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었다.[함경식 교수/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 : 갯벌에서 하다 보니 100% 펄이 없는 것은 불가능해요. 프랑스 게랑드 소금을 보면 더 놀랄 거예요. 우리는 프랑스보다 기준치가 더 엄격해요.]식약처는 천일염의 불용분, 즉 녹지 않는 불순물을 0.15%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0.5%, 일본은 0.01%로 각국 상황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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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천일염 명품화 사업 피해자들이 우선 해야 할 일

천일염문제 지적에 대해 관련 종사자들이 거북해한다는 것을 안다.천일염전에서 고생하는 염부들의 사정을 생각도 않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소리도 있다.2009년부터 천일염을 집중취재하면서 염부들을 많이 만났다.그들이 얼마나 힘든 일을 하는지 직접 체험을 하여내 몸으로 안다.한여름 염판에 서 있으면 온몸에 땀이 쏟고 30분정도이면 거의 실신 지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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