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발라먹기 맛콘서트 "GMO 먹어도 괜찮아?"
'GMO를 먹으면 인체에 위해한가'라는 주제로 맞짱 토론회를 열고 싶었습니다.그런데 반GMO측을 섭외하는 데 실패하였습니다.GMO 인체 유해성에 대한 책을 쓴 바 있는 오로지씨는 처음에는 응하였다가 토론회의 편파성을 우려하며 끝내 거절하였습니다.오로지씨의 책을 보고 '전향'하였다고 밝힌 바 있는 강원대 임학태 교수는 GMO의 인체 위해성 문제는 자신의 전공이...
View Article공포는 무지에서 온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이정모 관장이 강의하는 자리였다.한 분이 GMO의 위험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지자 다소 곤란한 표정을 보이다가 이런 답을 하였다."GMO가 막 개발되던 20여 년 전이었으면 저도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하였을 것입니다. 현재는, 저는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그러고 보면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과학에서 유전자나 그와...
View ArticleGMO는 몬산토만의 것이 아니다
GMO 하면 다국적기업 또는 몬산토부터 떠올린다. 그들이 기술과 시장에서 앞서 있기는 하나 GMO가 그들의 독점 영역인 것은 아니다. 빙글라데시와 인도의 GM가지 개발의 사례가 있다.제초제를 줄였고 생산성도 높였다. GM가지는 Bt미생물을 활용한 것인데, 몬산토의 GM옥수수와 같은 계통의 GMO라고 보면 된다.Bt미생물의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만든...
View ArticleGMO는 글리포세이트의 문제가 아니다
GMO가 유해하다는 과학적 근거를 찾자는데 자꾸 곁가지를 치는 이들이 있다.글리포세이트이다.1970년 몬산토가 개발한 제초제이다.상품명은 라운드업이다. 몬산토는 라운드업을 GMO 종자와 세트로 판다.몬산토의 라운드업은 풀이며 나무며 거의 모든 식물을 말려죽이는데 여기에 버티는 GMO 종자를 그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서 삐끗하여 GMO 문제는...
View Article한국은 유럽이 아니다
유럽은 EU와 각국의 정부 단위에서 GMO에 반대하는데 한국정부는 왜 그러지 않느냐는 의문들을 가진다. 유럽의 과학자들은 미국의 과학자들과 달리 몬산토 등으로부터 자유로워 GMO가 유해하다는 정보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 2010년 유럽위원회도 GMO 안전성에 대한 보고서를 내며 "GMO가 관행종보다 더 위험하다는 어떠한 과학적 증거도 없다"는 결론을...
View Article밥알도 폐에 들어가면 위험하다
"과학자들을 믿을 수 없잖아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만 보아도 그래요. 안전하다 했는데 사람들이 죽었잖아요."GMO 유해성 유무를 논하는 글에 꼭 붙는 의문이다. 나도 모든 과학자들을 믿는 것은 아니다.단지 확인된 과학적 사실을 믿을 뿐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과학자가 사람들을 속여서 발생한 사건이 아니다.또 문제의 살균제 성분이 흡입하였을 때에...
View ArticleGMO와 Non-GMO의 식용유며 전분당은 가격이 같아야 한다
줄기차게 말하는데, 나는 GMO 완전표시제를 지지한다.GMO의 작물이든 그 작물을 원료로 한 식품이든 조금이라도 GMO의 것이 들었으면 GMO 표시를 하자는 데 동의한다.이는 "내가 먹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는 내 평소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원산지와 품종, 제조법, 제조일시 등등의 표기와 같은 의미의 것으로 나는 여긴다. 문제는, GMO를 원료로 한...
View Article공포의 GMO 골목에 불 밝히기
이번 맛콘서트를 준비하면서 GMO 공부를 몇 달 하였습니다. 그렇게 생명공학 지식을 '탑재'하고 떠도는 말들을 모아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왜 GMO 공포가 크게 번져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GMO가 뭔지도 모르면서 누가 위험하다 하니 덩달아 위험하다고 말할 뿐입니다. 골목길 안쪽 가로등 뒤 어둠은...
View ArticleGMO와 함께 유기농도 퇴출하자 할 것인가
GMO 관련 기사들을 보면 이게 기사인지 감상문인지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다.나름대로 과학적 탐구는 다한 듯이 폼을 잡고는 뒤에 가서는 '그래도 문제는 여전하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린다.특히 '진보'라는 명패를 단 언론이 그러하다.평소 여러 사회문제에 뜻을 같이한 바 있는 농민운동단체, 시민운동단체 등이 반GMO를 외치니 GMO가 과학적으로는 어떠하든 그들과...
View Article국가가 생각하는 한식
근래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가 만들어졌다.그 전에 있었던 국가 브랜드가 다이나믹 코리아였나 뭐였나, 뭐 그랬다.텔레비전에서 언뜻 홍보 영상물을 보았는데, 역시나 한식이라 할 만한 음식이 휙 지나갔다.화면에서 너무 빨리 사라져 감이 오지 않았고, 그래서 혹 그때 촬영용으로 세팅한 음식의 사진이 있을 듯하여 뒤졌고, 그래서 찾았다. 위의 사진은...
View Article검찰도 수사하여야 한다
박근혜국정농단사건에 검찰이 깊숙히 개입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한 정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아래는 그 기사들인데, 찾자면 훨씬 더 많다. 그럼에도, 정치권이고 언론이고 분위기는 "박근혜국정농단사건을 검찰이 잘 수사해주기를 바란다"이다.정황들을 보면 검찰을 박근혜국정농단사건의 공범 수준으로 인식하여야 하지 않는가 싶은데 그에 대한 대응은 참으로...
View Article끼니 맛콘서트, 이번에는 커피입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내가 이러려고 한국에 태어났나 자괴감이 듭니다.그래도 일상은 일상대로 살아가야 합니다.끼니도 끼니의 일을 '고냥 고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맛콘서트의 주제는 커피입니다.마시는 양으로 보면 한국인의 습관성 음료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지요.그럼에도 우리는 커피를 잘 모릅니다.무엇이든 알아야 합니다.잘 모르고 대통령 뽑았다가...
View Article연남동 이심, 가게를 내놓다
이심 주인 '아이참 아저씨'는 내 친구이다.그가 커피에 빠진 지 15년 가량 된다.연남동 골목에 가게를 낸다고 하여 공사 때에 가보고는 과연 이 자리에서 커피 가게가 될까 하고 걱정을 하였다. 2010년 10월에 찍은 사진이다.오른쪽이 이심인데, 아직 공사중이고, 문 열고 밖으로 나오는 이가 이심 주인이다.동진시장 바로 곁으로 난 좁은 골목이다.이 골목에는...
View Article'지지'라는 이름의 '요구'(더불어포럼 참여와 관련하여)
노빠, 문빠, 안빠, 박빠.. (반빠도 있나?)특정 정치인을 격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부른다.내가 문재인을 지지한다니 당장에 "황교익은 문빠이다"고 말한다. '-빠'는 팬덤의 다른 이름이다.특정의 인물을 추종하는 사람을 두고 팬덤이라 한다.우리말로 하면, 광신자 정도 될 것이다.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팬덤이 대표적이다. 인간은 누구든 특정의...
View Article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하였다
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하였다 지난 연말에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출연섭외를 받고 1월 6일 담당 피디와 2명의 작가를 만났다. 아침마당은 예전에 생방으로 특강을 한 적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오랜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었다. 2시간 넘게 회의를 하여 ‘맛있는 식재료 고르는 요령’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로 하였다. 2월에 녹화를 하기로 하고, 자료는...
View Article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하였다
포스팅이 사라져 다시 올립니다.소중한 댓글과 공감이 없어졌네요. 죄송합니다.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하였다 지난 연말에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출연섭외를 받고 1월 6일 담당 피디와 2명의 작가를 만났다. 아침마당은 예전에 생방으로 특강을 한 적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오랜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었다. 2시간 넘게 회의를 하여 ‘맛있는 식재료 고르는...
View Article언론노조 KBS본부 "회사 해명의 기초적인 사실관계가 틀렸다"
KBS의 출연 금지 통보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성명을 내었다.노조는 KBS가 내놓은 해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한국이 이 모양 이 꼴인 것은 언론의 책임도 크다.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편향과 억지의 제작 행태를 고쳐야 한다. 언제까지 블랙리스트 논란을 자초할 것인가! - 황교익 씨 출연 취소, KBS판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View Article농민은 도시민보다 쌀밥을 더 좋아하는 것일까
통계청이 '2016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이 자료에 따라 쌀 소비가 줄었다고 걱정하는 기사가 우루루 올랐다.하루에 두 공기도 안 먹는다.. 그러니 걱정이긴 하다. 통계청 자료에서 또 하나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이 있다.농가의 쌀 소비량이다.비농가 쌀 소비량의 2배 정도 된다. 농민은 여전히 쌀밥을 좋아한다고 보아야 할까..내 생각은 그렇지...
View ArticleKBS는 왜곡보도 말라. "제작가이드라인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KBS황교익출연금지사건에 대해 KBS는 이제 입장이나 성명이 아니라 뉴스로 대응하고 있다.먼저, '방송사 KBS'와 '개인 황교익'의 공방에 뉴스를 동원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다.적어도 뉴스를 내놓을 것이면 KBS 제작 CP의 인터뷰 시간만큼 나에게서 관련 인터뷰를 따갔어야 한다.KBS 제작 CP의 일방적 주장만을 방송한 KBS뉴스의 불공정한...
View Article"거듭 확인된 ‘KBS판 블랙리스트’, 문재인 탓하지 말고 반성하라"
오늘 오전에 KBS 간부로부터 문자가 왔다."이런 식으로 매듭지어져 안타깝다"며 "더 이상의 갈등은 없으면 하는" 바람을 보내왔다.설 인사를 포함한 것이었는데, 안타깝기는 나도 마찬가지여서 설 인사와 함께 이런 답장을 보내었다."끝난 것이 없습니다. 이제 시작이지요."KBS는 황교익출연금지사건이 수면 아래로 내려지길 바랄 것이다.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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