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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악식가의 미식일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잔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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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이심, 가게를 내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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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 주인 '아이참 아저씨'는 내 친구이다.그가 커피에 빠진 지 15년 가량 된다.연남동 골목에 가게를 낸다고 하여 공사 때에 가보고는 과연 이 자리에서 커피 가게가 될까 하고 걱정을 하였다. 2010년 10월에 찍은 사진이다.오른쪽이 이심인데, 아직 공사중이고, 문 열고 밖으로 나오는 이가 이심 주인이다.동진시장 바로 곁으로 난 좁은 골목이다.이 골목에는 미장원, 점집, 홍어집, 돼지갈비집이 있었다.오가는 사람도 없고, 상권이라고는 전혀 형성되지 않은 '버려진' 골목이었다. 이심은 따뜻했다.위 사진은 2011년 2월에 찍은 것이다.커피와 대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채워졌다.가게 단골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하여 골목 콘서트를 열기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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