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16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이 자료에 따라 쌀 소비가 줄었다고 걱정하는 기사가 우루루 올랐다.하루에 두 공기도 안 먹는다.. 그러니 걱정이긴 하다. 통계청 자료에서 또 하나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이 있다.농가의 쌀 소비량이다.비농가 쌀 소비량의 2배 정도 된다. 농민은 여전히 쌀밥을 좋아한다고 보아야 할까..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비농가에 비해 고기 등등을 덜 먹는다는 뜻이다.소득이 낮으니 주로 밥으로 끼니를 채우는 것이다. 쌀 소비 변화 추이를 보면 한국의 도시와 농촌이 극히 차별적으로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197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농가와 비농가의 쌀 소비량은 비등하였다.1980년대에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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