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맛콘서트를 준비하면서 GMO 공부를 몇 달 하였습니다. 그렇게 생명공학 지식을 '탑재'하고 떠도는 말들을 모아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왜 GMO 공포가 크게 번져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GMO가 뭔지도 모르면서 누가 위험하다 하니 덩달아 위험하다고 말할 뿐입니다. 골목길 안쪽 가로등 뒤 어둠은 늘 무섭습니다. 안 보이니 무서운 것입니다. 그 어둠에 불 하나 밝히면 공포는 사라집니다. 이렇듯, 공포는 무지를 먹고 자랍니다. 공포가 막대하면 마침내는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도 먹어치울 수 있습니다. 오늘 무지와 공포에서 벗어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GMO,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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