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세계화는 국민 우롱 정책이었다
떡볶이 세계화 정책은 애초에 떡볶이 세계화에 목적이 있지 않았다. 세계화할 수도 없고, 세계화해봤자 경제적 이득이 없다는 것을 그 당시에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았다. 당시 정책 실행자의 입에서도 그 말들이 나왔다. 그럼에도 다들 함구하였다. 관변단체와 언론, 업계에 돈이 도는 일이었기 때문이다.떡볶이 세계화 정책을 밀어붙인 정부의 목적은 딱 하나였다....
View Article떡볶이의 쌀 원산지를 우리는 모르고 먹는다
"떡볶이는 최근 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편승해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프랜차이즈도 10여개나 생겨났다. 이런 음식의 원료가 대부분 수입쌀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이다. 이는 정부의 떡볶이 명품화·세계화 전략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떡볶이 세계화 원년인 2009년의 농민신문 기사이다. 현재에도 음식점에서...
View Article'골목식당' 돈까스를 먹기 위해 새벽 3시에 줄을 서는 일과 관련하여
“수요미식회는 맛집 선정 방송이 아닙니다. 식당은 음식 이야기를 풍성하게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수요미식회 초창기에 진행자와 내가 이 말을 수시로 하였다. 녹화 끝에 진행자가 “어디가 맛있었어요?” 하고 물으면 “우리 동네 식당. 슬리퍼 끌고 갈 수 있는 동네 식당이 제일 맛있지요”라는 말도 자주 하였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시청자는...
View Article외식업계의 비극
식당은 많고 그 식당들을 다 살릴 수 없다는 것이 비극이라 하였더니 그 비극이라는 말을 엉뚱한 곳에다 붙여 우리 앞에 드러내어야 할 비극의 실체를 묻어버렸다. 이렇게 된 김에 한국 외식업계의 비극을 조금 소상하게 말하겠다.1. 식당이 인구수에 비해 너무 많아 포화 상태라고 하는데도 식당 개업은 줄지 않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
View Article백종원-황교익 논쟁에 참여하신 이태호 교수에게
https://news.joins.com/article/23235570(중앙일보 이태호 교수의 글이다.)백종원-황교익 논쟁에 참여해준 이태호 교수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나도 차분히 토론하고 싶다. 나는 과학자가 아니나 과학자와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 이태호 교수의 글에 의견을 낸다.<막걸리 방송 조작 사건>이태호 교수는 막걸리 방송을 언급하면서...
View Article떡볶이와 치킨, 그리고 혐오
“떡볶이, 치킨을 맛없다 하니까 화가 난거에요. 쿨하게 사과하면 돼요.”사람들이 내게 가끔 이런 말을 한다. 나에 대한 욕설과 비난의 근원이 여기에서 비롯하였다는 것이다. 일부 관련이 있을 것이나 꼭 그 문제 때문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어떠하든, 내가 이 문제가 사과를 해야 할 사안인가만 따져보자.인간의 취향은 제각각이다. 그 취향을 밝히면서 다들 살고 있고...
View Article떡볶이를 먹으며 인터뷰를 하다
인터뷰를 하고 나서 떡볶이를 먹자고 했다. 떡볶이집 주인이 나를 보며 팬이라며 반겼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이랬다. "황교익효과라는 게 있다고 해요. 제가 맛없다고 하면 그 음식이 더 잘 팔리고 제가 어떤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시청률이 더 나와요." 내년에는 어떤 지적을 해볼까 궁리를 하고 있다. "줄을 서시오."
View Article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방해하는 최악의 방송
인간은 다 다르다. 피부색도 다르고 쓰는 말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고, 다 다르다. 한국인끼리도 다 다르다. 성격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다. 그 다름을 인정하면서 살아야 한다. 여기에 차별의 시각을 붙이면 안 된다. 차별은 혐오를 부르고, 혐오로 가득한 사회는 망한다.막걸리 조작 방송 때문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자주 보게 되었다. 건물주 아들 의혹, 프랜차이즈...
View Article헤럴드경제와 뷰어스는 허위보도를 하였습니다
헤럴드경제와 뷰어스에서 허위보도를 했습니다.저는 한국의 불고기가 일본(의 야키니쿠)에서 유래하였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한 방송과 제가 쓴 글 어디에서도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명백한 허위보도입니다.불고기 어원 논쟁은, 당시 국어학자들이 내놓은 주장이 허술하여 제가 재반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제시한 자료에 대해 국어학자들은 재반박을...
View Article일본의 돼지고기 부분육 수입과 삼겹살
거래는 쌍방의 합의 아래에서 한다. 내가 팔 것이 있다고 무조건 다 사달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상대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하면 그에 맞추어야 거래가 성사된다.일본은 애초 한국산 돼지고기를 지육으로 가져갔다. 1972-73년간에 일본에서 돼지고기 가격 폭락 사태를 맞게 된다. 일본인이 잘 먹지 않는 부위까지 들여오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물론...
View Article왜곡보도를 일삼는 연합뉴스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황교익 논란'을 다루었다. 여기에 대해 나는 되도록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나와 SNS로 연결되어 있는 시청자들도 그 방송을 객관적으로 보았으면 하였기 때문이다. 제작 과정에서도 그랬다.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넘겨주는 것밖에 하지 않았다. 방송 나가고 나서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나는 언론인이다. 그래서 나는...
View Article김지형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국립국어원 위에 있는 사람인가
악플러들이 악의적으로 내 말에 흠집을 내기 위해 "한국어는 우랄알타이어가 아닌데 황교익이 우랄알타이어라고 한다"는 말을 만들어 돌렸다. 내 논지에서 중요한 것도 아니어서 그냥 두었다. 그런데 학자라는 자가 이를 확정해버렸다. 김지형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교수이다. 그는 10월 1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국어학자들은 황씨가...
View Article현진건의 불고깃덩이는 불고기와 관련이 없다
불고기가 등장하는 최초의 문헌은 현진건의 소설 <타락자>이다. 1922년 발표되었다. 정확히는 불고기가 아니고 불고깃덩이이다. "궐자의 얼굴은 마치 이글이글 타는 숯불 위에 놓여 있는 불고깃덩이 같았다. 모르면 모르되 나의 얼굴빛도 그러하였으리라." <타락자>의 주인공은 일본에서 공부를 하다가 중단을 하고 경성에서 산다. 꺾인 꿈으로...
View Article한때 불고기는 바비큐였다는 추가 증거
이전 포스트에서 현진건의 <타락자>에 나오는 불고깃덩이가 바비큐라고 했다. 그럴 리가 없다는 댓글이 달리는데, 이해를 한다. 그런 식의 해석을 한 사람이 이전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불고기라는 단어만 쫓았지 그 불고기가 이르는 음식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때 불고기라고 불렀던 음식이 바비큐이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를...
View Article파쇼
"그래서, 선생님은 불고기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 중에 기자가 내게 이 질문을 하였다. 이런 질문에는 내가 "그렇지요. 한국 고유의 음식이지요" 할 것이라고 짐작하였을 것이다. 그래야 나의 애국심이 확인되고 악플러들의 공격이 사그라들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전략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View Article불고기 논쟁과 관련해서는 이 인터뷰부터 보세요
말이 뱅뱅 돕니다.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제가 한 말의 지점을 정확히 알고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인터뷰에서 이미 밝힌 내용을 또 다시 엉뚱한 방식으로 질문을 하면 차단하겠습니다. 토론이 진전이 안 됩니다.
View Article불고기 어원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답변
불고기에 관해 어떤 말이 떠도는지 검색하다가 국립국어원에서 아래의 질문과 답변을 발견하고 크게 웃었다. 질문에서 내 주장을 크게 왜곡하여 적어놓고 있지만, 불고기라는 말이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만은 대충 맞다. 어떻든, 국립국어원은 이기문의 주장도 내 주장도 긍정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답변이다. 국립국어원이라 하여도 똑 부러지는 답을 낼 수 있는...
View Article당신들은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남도음식은 맛있다고 생각하니까 맛있다." 알쓸신잡에서 내가 한 말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남도음식은 그냥 맛있어." 나의 이 말을 가지고 일부의 사람들이 "황교익은 남도음식이 맛없다고 했다"는 조작을 하여 돌렸다. 내가 경상도 출신이라 전라도를 혐오하고 그래서 저 말을 하였다고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 말귀를 못 알아들을 수는 있다. 오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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