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가 등장하는 최초의 문헌은 현진건의 소설 <타락자>이다. 1922년 발표되었다. 정확히는 불고기가 아니고 불고깃덩이이다. "궐자의 얼굴은 마치 이글이글 타는 숯불 위에 놓여 있는 불고깃덩이 같았다. 모르면 모르되 나의 얼굴빛도 그러하였으리라." <타락자>의 주인공은 일본에서 공부를 하다가 중단을 하고 경성에서 산다. 꺾인 꿈으로 인해 불만이 많다. 그러다 한 기생과 연분이 난다. 임신한 아내가 있고 돈은 없는 처지라 기생과 결별하려 하여도 쉽지 않다. 기생도 주인공에게 적극적이다. 그러다 경쟁자가 나타난다. 그는 돈이 많다. 기생에게 살림을 내어주겠다고 한다. 기생의 집에서 남자 둘이 마주친다. 한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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