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여러 문헌에 '焼肉'이 있다. 그러니 야끼니꾸에서 불고기가 온 것이 아니다. 조선의 '焼肉' 여기에서 불고기라는 말이 왔을 수도 있다." 일리가 있어 보이는 주장이다. 조선 고문헌을 뒤지면 여기저기서 '焼肉'이 등장한다. 나도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불고기는 일본의 야끼니꾸와 관련 없이 조선의 고문헌에 나타난 '焼肉'을 훈역한 것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해도 될 법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문헌의 단어를 해석하는 데는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 단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쓰이는 당시의 상황까지 파악을 하여야 그 단어가 이르는 것의 실체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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