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서 쌀 소비를 늘리자는 글들을 본다.여기에, 애국 또는 애농 하는 마음으로 쌀밥을 많이 먹자는 내용이 제법 눈에 띈다.쌀 소비가 줄어 재고가 쌓이고 가격이 좋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에 그러는 것은 이해가 간다.그러나, 쌀밥을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일이 마치 반국가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인 듯이 몰아치는 것은 바르지 않다.이는 1970년대 애국의 이름으로 혼분식을 강제하였던 독재권력의 우격다짐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민주공화정의 시민의식을 해치는 일이다.백번을 양보하여 애국심과 애농심의 자극으로 쌀 소비가 늘어난 적이 있기나 하면 슬쩍 눈을 감아줄 수도 있을 것인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우리는 3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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