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갯벌에서 뜨거운햇별 아래 염부의 땀과 노력으로 알알이 결실을 맺는 천일염..".천일염전에 대한 묘사는 대체로 이러하다.염부는 농민, 염전은 농토, 천일염은농산물로그려진다.문학적 은유이면 나무랄 것이 없다.그러나 보도문이나 칼럼, 공문 따위에서 이런 식으로묘사하면안 된다.천일염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농사는 햇볕과 땅, 물을 이용하여 유기물을 생산하는 행위이다.소금은 유기물이 아니다.무기물이다.자연에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염전에서 소금을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바닷물의 수분을 날려 소금을분리하고 이를 채취할 뿐이다.내가 갯벌이 아니라 광화문 한복판 아스팔트 위에 바닷물을 뿌려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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