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많이 허전해할 것이다 정월 대보름은 설의 마지막 날이다. 흔히들 설이 정월 초하루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가 설이다.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한반도의 풍습을 축소하면서 설날과 대보름이 각각의 명절로 단절되어버렸다. 중국에서는 춘절이라 하여 옛 풍습을 지키고 있다. 설의 옛 풍습을 되돌리자 하여도 이제는 어렵다. 한국처럼 일 많이 하는 사회에서 보름씩이나 놀자 하면 다들 못 참아할 것이다.옛날의 설은 이랬다. 그믐밤을 꼬박 새고 초하루에 조상에 차례 올리고 가까운 친인척부터 시작해 며칠을 두고 집안 두루두루 새해 인사를 하러 다녔다. 이때에 음식을 나누고 술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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