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각본 논란'이라 하였는데,이건 논란이 아니다.각본대로 질문하고 대답한 것이 다 드러났으니 "대통령 기자회견 각본 또 들킬까 전전긍긍"이 적절한 제목이다.취재를 하다 보면, 질문자의 의도는 무시하고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말만 되뇌는 어른들이 꼭 있다.이럴 때 나는 끝까지 참는다.그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다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다.그러고 나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는데 이때이면 그 어른들도 질문에 집중해준다.미안한 줄 아는 것이다.박근혜 대통령도 만만치 않다.동문서답에 유체이탈 화법까지 참아내고 질문에 정확히 대응하는 답을 듣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그러니 1시간 30분으로는 부족하다.3-4시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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