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를 키워봐서 안다.이놈들이 사람 마음을 귀신같이 알아챈다.말이 통하지 않는데도표정과 눈빛, 억양, 음색, 몸짓만으로 안다.취재를 하면서 본 소, 돼지, 닭, 사슴, 말 등등도 같았다.그들을 두려워하거나 해칠 마음을 가지면 곁으로 오지 않는다.인간도 다르지 않다.말로 의사소통을 한다지만 그 말의 내용은 그닥중요하지 않다.그 말을 발하는 사람의 표정, 눈빛, 억양, 음색, 몸짓 등으로 신뢰를 결정한다.이런 일을 두고육감 또는직감이라한다.인간이 언어를 만들기 전 수백수천만 년을 동물의 상태로 살았던 그때의 흔적이다.언어로 인하여 여느 동물에 비해 퇴화한 듯한 이 육감이 극도로 예민해질 때가 있다.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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