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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악식가의 미식일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잔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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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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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에 실린 [살인자의 건강법]이다.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8&contents_id=27128 맨 아래 '소금'은 내가 쓴 것이다. '기름'은 문체로 보아 박찬일 요리사의 것이 분명하고, 중간의 '설탕'은누구의 것인지 모르겠다. 음식을 두고 건강만 따지는 시대에 이런 기획은 참신하다. 기술적인 문제인지 인터넷에 올리면서 문단이 잘못 나뉘어졌다. 이를 바로잡고자 내 글의 원문은아래에 다시 올린다. 소금 공포 시대에 살아가기 인간은 바다에서 왔다. 그래서 몸 안에 소금기를 지니고 있다. 이 소금이 모자라면 생명을 잃는다. 그러니까 인간이 소금에 끌리는 것은 생명 유지.......

강화장의 이름 없는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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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장에 가면늘 뵈는 할머니이다. 물건들이 얼마나 정갈한지. 이름표를 안 붙인 것이 있다. 여쭈니 "청미래인가.." 하는데, 할머니의 말투에 확신이 없다. 이 꼼꼼한 분이 이름표를 안 붙인 게 그 까닭인가 싶었다. 잎 모양으로 보야 청미래는 아니다. 또강화의 기후에서는청미래가 자라지도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름도 모르는 이 나물을 그래도 샀다. 고와 보였기 때문이다. 돌아와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청가시덩굴의 순인 것으로 보인다. 청미래를 청미래덩굴이라고도 하는데 할머니가 누군가에서 청가시덩굴이라 듣고는 청미래덩굴로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였다. 살짝 데치.......

한식 세계화에 대한 외국 언론의 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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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아시아판에 실린 한식 세계화 관련 기사이다. http://realtime.wsj.com/korea/2013/05/22/%ec%98%88%ec%82%b0%eb%a7%8c-%eb%82%ad%eb%b9%84%ed%95%9c-%ed%97%88%ec%9a%b8-%ec%a2%8b%ec%9d%80-%ed%95%9c%ec%8b%9d-%ec%84%b8%ea%b3%84%ed%99%94/ 원더걸스가저런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인삼과 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정도까지는 이해해줄 만한데, 딸기는 왜 나오나. 딸기가 한국 특산의 농산물도 아니고.. 딸기 수출을 돕겠다는 뭐 그런 뜻인가? 그러면,사과, 배, 복숭아, 멜론, 파프리카등등 수출농산물들은 다한식 세계화의 테마가 되는 것인가? 그리고, 이런 논문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한.......

아름다운 발틱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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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일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아름답기까지 하다. 이게 뭔 비빔밥이냐 할 사람도 있을 것인데, 이 음식을 만든 이가 비빔밥이라니 비빔밥이다. 비빔밥에 '국가규격'이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밥 위에 이것저것 올려 먹으면 다 비빔밥이다. 아래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http://livingintheiceage.pjgh.co.uk/2011/12/baltic-bi-bim-bap.html 위 사진은 이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영국식 비빔밥이다. 두 사진의 비빔밥에서공통으로 쓰인한국식 비빔밥적 요소를 찾자면, 달걀프라이 딱 하나 보인다. 달걀프라이가이 두 음식이 한국식 비빔밥에서 '유래'하였음을 증명해주.......

개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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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깃집에서 먹은 개밥이다. 메뉴판에는 "Dogrice3,000원"이라 써 있다. 이 개밥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주인이손님에게 마이크를 디밀 때에 멍멍 개소리를 내면 한 그릇 퍼준다. 청와대에서멍멍 여의도에서 멍멍방송신문에서멍멍 국정원에서멍멍 경찰에서 멍멍멍멍대한민국이 멍멍 멍멍 멍멍멍.

한국적 스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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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맛본대만의 감자칩이다. 삼태극의 문양에 韓式香辣(한식향라)라고 써 있다. '한국식 향신료'가 들었다는 말이다. 영어로는 Korea Spicy라 하였다. 그 맛은, 딱 라면 스프였다. 신라면의 것에 가장 가까웠다. 한국식 향신료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탕'이그려져 있다. 풋고추가 송송 썰어 올려지고 국물은 벌겋다. 라면 같기도 하고 육개장 같기도 하고 매운탕 같기도 하고 순두부찌개 같기도 하다. 한국의 국물 음식은 그 맛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대만 사람들도 잘 안다는 뜻일 것이다.

수박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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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수박이 나오고 있다. 맛있는 수박 고르기.. 참 어렵다. 두들겨 소리를 듣는 방법이 알려져 있으나 막상 두들겨보면 그 소리가 그 소리 같다. 소비자는 자신의 감각을 믿을 수 없으니 수박 매대'총각'에게 맡긴다. 총각이 대충두들겨보고 "이거 가져가세요"하는데, 어쩌다 수박 매대를 맡았을 뿐인 그 총각이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구매 시점에서는 심리적 만족을 줄 수 있겠으나 집에 돌아와서는총각 욕하게 되어 있다. 수박 선별장에서 본 '수박 감별사'의 손이다. 이 분은수박만 두들긴다. 매일 이 일을 하니 손에 문제가 생겨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이 분이 마트의 수박 매대를 맡아주면 더없이 좋을.......

대나무박물관에서 글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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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산물과 풍물 등을홍보하기 위한 박물관이 참 많다. 예산 때문인지 대부분 건물은 허술하고 전시물품은 빈약하다. 관광객들도 이를 알고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폐허 수준의 박물관도 흔히 보게 된다. 다 국민의 세금인데, 그렇게 헛돈들을 쓰고 있다. 박물관안을 찬찬히 살피면 꼭 적은 예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님을 발견하게 된다. 공무원의 무신경이 박물관을 보잘것없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담양 대나무박물관에서 본 것이다. 박물관에 들어가면이런 글부터 보게 된다. 대나무의 원산지가 동남아라고 하여 이를 수입 식물이라 쓴 것부터 잘못되었다. 한반도에 대나무 화석이 발견된다면.......

무지개와 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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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오후 일산 하늘에 조각나고 뒤집어진무지개가 걸렸다. 모처럼의 무지개가 반가워차창을 열고 사진을 찍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에 이렇게 일곱 색깔이 있다 주장한 사람은뉴튼이다. 뉴튼 이전에무지개 색깔은 민족과 지역마다 다 달리 보였다. 유럽인은 대체로 5색이나 6색으로 보았다 하고,2색이나 3색으로 무지개 색을 분류한 민족도 많았다. 한반도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무지개를 어찌 보았을까. 네이버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우리 조상들이 본무지개를정리해놓았는데, 결론은 이렇다. "이상의 기록들에서 살펴보면 무지개의 색상이 여러 가지로 표현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것은 흰색으로.......

그냥 커피 (보충설명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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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에서 콘서트를 연다.그냥 커피 콘서트. ㅎ 보충설명-------- 현장에서 모바일로 올리느라내용이 부실하였다. 연남동 커피상점 이심에서 콘서트를 연다는 내용인데... 날짜와 시간은6월 6일 목요일 오후 8시이다. 이 콘서트는 이심의 단골인 몇몇 뮤지션들이 기획한 것이다. "아저씨, 그냥커피 주세요"가 콘서트 주제인데, 이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그날 뮤지션들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다. 참 재미난 친구들이다. 나는 이날 지방 출장이 있어 못 간다. 재미있게 놀아요~~ ㅎㅎ

대구경북 사람들이 '미식'에 관심이 적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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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아일보의 기사를 읽어야 한다. http://news.donga.com/3/all/20130606/55688023/1 '지역별 미식 추구도'를 알 수 있는 조사가 있었고 이를 분석한 기사가 올랐다. 대전충북 1위, 대구경북 꼴찌이다. 동아일보의 기자가 이 조사에 대한 의견을 내게 물었었다. 대전충북이 1위, 대구경북이 꼴찌인 이유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나도똑 부러지는 답을 찾기가 참 어렵게 느껴졌다. 한영용 씨가 내어놓은의견을실었는데, 이 답도 참 막연하다. 그때에 내가 기자에게 한말은 이것이었다. "미식에 대한 추구는 주머니 사정과 직결되어 있다. 그런데, 대전충북이 대구경북에비해더 잘사는 것 같지 않으니 그 이.......

"1800만원짜리 멜론"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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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멜론 2개가1800만원에 낙찰되었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도배되었다. 그 기사에 위의 멜론 사진이 붙어 있다. 영국의 한 언론사가 보도한 것을 받아 썼다 하는데, 그 영국 언론사 기사에 위의 멜론 사진이 올려져 있다. 이게 뭔 멜론이지? 일본에서는 머스크멜론을 흔히 먹고, 이게 고가로 팔린다. 그래서 구글로 검색을 해보았다. 아사히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http://www.asahi.com/national/update/0524/TKY201305240075.html 기사의 '주인공'은 머스크멜론이다. 영국 언론사가 잘못 보도한 것이라고 그냥 넘길 것은 아니다. 조금만 신경 썼다면 바르게 잡을 수 있었다. 또, 아사히에서5월24일에낸 기사.......

오바마는 뒤통수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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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어판 메인 기사에실린 로이터 통신의 사진이다. 뒤통수를 보이는 이가 오바마이다. 오바마의 뒤통수가 시진핑의 얼굴을 가리기까지 하였다. 주요인물의 뒤통수를 화면 가득 채운 이 사진을 찍은 통신사의 사진기자와 또이를 과감히메인에 올리는 언론사 기자에게, 아니 그들의 언론 환경에,질투를 느낄 정도로 부러웠다. 오바마가 뒤통수만 보여도이 사진이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오른쪽 저 멀리 보이는 마틴 루터 킹의 인물상이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시진핑에게 중국인의 인권에 대해발언을 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기자들'은 압박을 넣고 있는 것이다. 언론인의자유로운 영혼이.......

죽순을 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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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밭에 갈 때마다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죽순을 통으로 굽는 일이다. 흔한 것은 아니나 일본에서도 이런다. 올리브TV '계절의 식탁'에 출연하게 되었다. 정지영 아나운서,권우중 숙수와 같이 나온다. (숙수라는 말을 쓰게 된이유는 다음 포스트에 쓰겠다.) 나는 3회째부터 본격 등장을 하는데, 그 3회의 주제가 죽순이다. 현장에서 해먹을 음식 아이템 이야기가 나와 죽순구이를 해보자 하였고, 권숙수가맡아 해주었다. 맛에 대한 평가는 방송으로 보시라. 오늘 밤 9시, 11시.

숙수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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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에서는 '전문적으로 음식을 하는 사람'을 두고 무조건 셰프라고 하고있다. 셰프는번역하자면 주방장이라 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음식을하는 사람'이라는 뜻보다 '주방의일을 책임지는직급의 사람'이란 뜻이 강하다. 그러니 아무나 보고 셰프라 하면 잘못이다. 예전에는 다들 요리사라 하였는데셰프 그러면 멋있어 보인다 생각하여 그러고 있을것이다. 내가듣기에는 개뿔도 멋있지 않다. 요리사라는 명칭이사회적으로 격이 낮아 보이게 한다고 생각하면쓰기 곤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리라는 단어가 '음식을 하는 일'로 쓰이게 된 것은 일본의 영향이며 따라서요리사가 일본식의 명칭으로 읽힐 수도있어 나역시그.......

음식물 쓰레기를 돈 주고 사먹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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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칼럼을 연재중이다. 진영논리에 갇혀 있는 '놈'들의 시비를덜 들으며내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기에 좋은 지면이다. 이번에 실린 칼럼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14/2013061401607.html?news_Head1 애초 내가 준 제목은 "쓰레기를 돈 주고 사먹는 일"이었다. 신문이라 나름 순화하여 준 제목인데편집에서더 순화하였다. 내 블로그 식대로 제목을 달면"음식물 쓰레기를 돈 주고 사먹는 한국인"이 될것이다.

내게 쓰레기를 먹인 식당 주인을 용서해주겠다는 이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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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않겠다 생각하였는데, 이건 나와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라 한마디해야겠다. 이영돈이 착한 식당이라고 선정한 김치찌개집이다. 나는 이영돈과 그의 검증단 일부 사람들의 입맛을 믿지 않는 터라 착한 식당을 부러 찾아가지는 않는다. 이 식당은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데다 옆에서 자꾸 가보자고 보채어하는 수 없이 끌려갔었다. 지난해 8월 31일의 일이다. 김치찌개, 그렇게 맛없기도 어렵다 생각하였다. 김치가 심하게 궁정내를 풍기며허물허물 뭉그러졌다. 골깍지가 껴 버려야 할 김치로 끓인 것이었다. 두어 숟가락 먹고 일어났는데, 그 일을 어디에 말하.......

자발적 노예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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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몰랐다. 어린 시절에 박정희 욕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잡아간다는 공포가 있었는데, 박정희 욕하는 것을 자유 정도로 여겼다. 박정희 죽는 날 학교에서는 온통 난리가 났었다. 박정희를 마음껏 욕할 수 있는 세상이 왔다는 것을 친구들은 본능적으로알았다. 이는잠시였다. 전두환은 박정희보다 더 무서운 존재였다. 광주에서 악마와 같은일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외신기자가 찍은 광주 비디오가 돌았는데 이를 보고는 피가 거꾸로 도는 분노와 더불어 나도 저 꼴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가 엄습하였다. 공포를 이기고 분노를 앞세우는 일은 아주 드물게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입을닫았다. 1987년.......

강달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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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홍어집에 갔다가 맛본 강달어구이이다. 깡다리, 황석어, 황새기 등으로 불린다. "저 작은 것이 맛이 나나?"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나, 먹어보고 말해야 한다. 5-6월 제철의 것이면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조직감은 6월 병어 위이고 은근한 감칠맛은오사리 조기와 견줄 만하다. 이때의 것은알이 반인데, 그 알도 연하여 입안에서 절로 풀어진다. 머리와 꼬리 잡고 등쪽을 물어 딱 한 입, 뒤집어 배쪽의 알을 발라 딱 한 입. 작다고 얕볼 것은 아니다.

밀밭에 못 가는 이유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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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담배 한 대 못 피우고 나는 밀밭에도 못 간다네 머리만은 텁석부리지만 히피족은 진정 아닙니다 어찌된 게, 밀밭에만 가면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철날 때도 됐지'이다. 담배, 술 모르던어린 날에 내 머리에 박혔을 것이다. 늘 욕심이 많아스스로 이를줄이려고 이 노래를 흥얼거렸을 수도 있겠다. 밀이다. 보리라 하여도알아챌사람은 드물 것이다. 까그라기가 보리에 비해 짧고 가늘며, 알곡이 잘다.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이란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 피식 웃었다. '살리기'라는 말은'예전에는 살았는데 현재는 죽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한반도에서 한때 밀을 많이 재배했다는생각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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