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의 라거 맥주를 대상으로 블라인드테스트를 하였더니 그맛을 구별못 하더라는기사이다.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813601032&ff=face이는, 우리가 머리에서 그리는 맥주의 맛이 비슷하다는 뜻이다.막걸리(비슷한 도수에 같은 첨가물의 막걸리)로 하여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그럼에도 내 입에 맞다 맞지 않다고 맥주를 분별하는 것은 한순간의 '필' 때문이다.알게 모르게 우리는 거품 알갱이 크기와 지속력, 첫입에서는 쓴맛과 단맛, 무게 있는 향과 가벼운 향 등 온갖 요소를 몸의 기억으로 저장한다.그 처음 저장의 때에 어떤 기분에 있었는가가 중요한데, "야, 이거 맛있는 맥주야" 하고 신뢰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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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맥주 맛을 구별하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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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는 항공수송이다
'9900원' 장어 맛집 '고창 양식장서 직접 공수라더니...' 교황이 먹는 빵은 유럽에서 흔히 끼니로 먹는 이탈리아식치아바타와프랑스식 바게트로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공수한다.산너머남촌, "국내 산지에서 공수받은 재료로 요리"염경환은 아내의 입덧 때문에 춘천 닭갈비부터 속초 오징어 순대까지 전국의 맛집을 돌면서 음식을 공수한다며'공수'로 검색하면 나오는 기사들이다.텔레비전에서도 식당 주인이며 리포터 등등은이렇게 말한다."저희는 산지에서 직접 공수하여.."어쩌다 한두 번의 일이면 그러려니 할 것인데, 이게 이제는 음식 이야기만 나오면 버릇처럼 쓴다.공수는 空輸이고 항공수송의 준말이다.한국에서 산지의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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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은 관광상품
종교의 세속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그래도 종교가 이 사회에일정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물신주의에 대한경계이다.교황이 수도자의 청빈을 강조하였던 것도 종교의 이 역할을 되돌아보자는 뜻이었을 것이다.교황의 뜻이 어떻든 세속의 인간들은 그의 방한으로 얻을 돈에관심이 많다."돈이 도네요 … 고마워요, 프란치스코"http://joongang.joins.com/article/013/15530013.html?ctg=중앙일보의 이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였다.교황 방한의 의미를 이런 식으로 왜곡할수 있느냐는 것이었다.그런데, 괜히 화를내었다.교회의 사람들이교황 방한을 돈벌이용으로 써먹을 궁리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지역 신도들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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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의 순화어 - 찌개면
짬뽕은 일본어이다.1960-70년대 일상의 일본어를 순화하는 운동이 있었다.사시미는회, 오뎅은 어묵, 다꾸앙은 단무지 등등으로 바꾸는 작업이었다.이때에 짬뽕이 빠졌다.중국집에서 파니 중국어인 줄 알고놓친 것이 아닌가 싶다.1980년대 들어 뒤늦게 짬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일본어이니 바꾸자는 것이었는데, 중국음식에서 유래하였으니 초마면이라 하자 하였다.한 측에서는 기왕이면 우리말로 얼큰면이라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그러나 언중은 냉담하였다.짬뽕은 그렇게 하여일본어로 살아남았다.짬뽕은 해물, 고기, 채소 따위를 웍에 볶다가 육수를 붓고슬쩍 끓이다 여기에 면을 더하여내는음식이다.'웍에 볶다가 육수를 더하고'의 조리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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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이러지?
오마이뉴스 "차례상의 재구성" 시리즈 기사 중 그 처음이 실렸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5744&PAGE_CD=N0004&CMPT_CD=E0018 오마이뉴스의 한 인사와 술자리에서 한국 차례상의가짜 전통과 허세의 역사에 대해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이 기획이 마련되었다.
차례상과 제사상의문제는 내 나름대로 틈만 나면 입이 아프도록 떠들지만 그 영향은 참으로 미미하다.
우리의 민낯을 드러내는 일이니 다들 꺼리는 것이다. 엊그제 한 방송사에서 전화가 왔다.
추석 음식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출연을 하여 그 유래에 대해말해달라 하였다.
그래서, 나는 거짓말은 할 수 없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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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치킨을 먹었던 것일까
sns 공간에 이 사진이 떠돌고 있다."단식한다면서 치킨을 먹는 까스통 할배들"이란 글이 붙어 있다.아무리 교양 없는 어른들이라 하여도 단식 팻말을 가슴에 걸고 치킨을 먹는 뻔뻔함은 보여줄 리는 없다 생각하였다.확실히 속이려면 팻말 벗고 먹으면되니 말이다.아래를 보니 뉴데일리로고가 찍혀 있다.그래서 거기에 들어가보니, 이런 곡절이 있다.사진기사인데 제목이 이렇다."몰래 치킨먹는 퍼포먼스 보이는 애국단체 회원들"여기에 실린 사진이다.기사 내용이다."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애국단체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KT 앞에서 유민아빠 김영오씨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단식 릴레이에 돌입했다. 단식 릴레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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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상의 재구성"
오마이뉴스에 "차례상의 재구성"기사가 3회에 걸쳐 실렸다.추석 차례상차림의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이다.처음의 기사이다."차례상에 사과·배가
필수라고? 홍동백서·조율이시는 선택사항"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5744&CMPT_CD=A0289제철이 아닌맛없는 음식을 잔뜩 올리는현재의 차례상이전통의 근거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삶과 먹을거리협동조합 끼니의 고영 조합원이 자료 정리와 해석에 도움을 주었다.두번째 기시아다."맛있던 나주 배... 추석 때문에 다
망가졌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5790&CMPT_CD=A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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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마케팅
요즘 외식업계 유행어는 집밥이다.
집에서 어머니가 해준 밥처럼 낸다는 것이다.
집밥은 곧 어머니의 손맛이고 그러니 맛있다 여기게 하자는 전략이다.
언론도 이 마케팅에 열심히 '놀아나주고' 있다.
방송 신문 잡지 할 것 없이 음식마다 집밥 또는어머니의 손맛을 앞세운다.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제 어미의 음식을 좋아하게 되어 있다.
태어나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하기 전까지 어미가 먹이는 음식에 의해입맛이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인간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어머니의 손맛이란인간의 보편적 현상이기는 하나,개개 인간에게 '각인'되어 있는어머니의 손맛은극히 개인적인 체험에 의한 것이며 따라서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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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링이 맛없다는 것을 본능은 안다
음식 기호는 후천적이며 따라서 교육될 수 있다.태어나서 얼마간은 어미에 의해,자라서는 친구, 선생, 동료, 애인, 부인이나 남편,탈렌트, 코미디언,방송인,기자, 한의사, 의사, 식품영양학자, 요리사, 어쩌다 맛칼럼니스트 등등에의해 음식 기호가 결정되고 변화한다.그러니음식에 대한 맛있고 맛없음의 판단은극히 개별적 체험의 일이며 여기에 대해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 기호라는 것도 기본적으로 본능에 의해 제어될 수밖에 없다.어떤 것을 맛있다 하는지 본능이 판단하는 부분이 있다.음식 기호는이 본능에 후천적인여러 요소들이 관여하면서 형성되기 마련이고내 입맛의 근원을 알려면 먼저 본능의 부분에 집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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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과 냉라면
한국인의 밥상을(특별난 것이 아니면) 챙겨보는 일은 없다.
고향, 어머니, 전통 등에기댄 인간극장식 삼류 정서가내 감정선과 맞지 않은 탓이다.
어제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인천편을 보게 되었다.
민어 나오고 물텀벙 나오고..
(물텀벙 이야기할 때이면 으레 "아귀는 버렸다" 하는데, 그건 그냥 스토리이고 아귀는일제강점기에도주요 수산물로 기록되어 있으며 끼니도 때우기 어렵던 그때에 그귀한 단백질을 버렸겠느냐 생각해보면 싼 생선이기는 하였으나 버렸던 것은 아니다는 정도의 뒷말을 붙여주는 것이 바를 것이다.)
하여간 그건 늘 한국인의 밥상다운 것이었는데, 제철소 노동자 이야기에서"그래, 이게 진짜 한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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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나라
"밥 안 먹어!"아이가부모에게 뭔가섭섭함이 있을 때에 이런다.밥을 안 먹음으로써 자신의 처지를 부모 또는 가족에게 환기시키고자 하는 전략이다.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는 곧잘 이런다.친구들끼리 둘러앉아 점심을 먹는데 혼자 밥 안 먹겠다며 창가에 멍하니 있는 것은 친구 집단 또는 친구 누군가에게 섭섭함이 있다는 뜻이다.말단 직원이 별 이유 없이 회식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 것도직장이라는 집단 또는 상사나 동료 등에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다.인간이 사회적 동물로 진화하게 된것은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의 결과이다.'벌거숭이 원숭이'는 빨리뛰지도 못하고 나무를 잘 타지도 못하며 강한 이빨과 발톱, 민감한 코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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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설명을 해봐봐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있을까?
재료가 양념에 덮혀 있으니 절대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음식이 어떤 맛이 난다는것은, 한국인이면 다들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달고 짜고 매운 고추장의 맛!
또 이 음식 사진을보며 대부분의 한국인은 침을 흘릴 것이다.
그 재료가 무엇이든 단지 고추장 양념이기만 하면 먹을만해지기 때문이다. 동아일보에 고추장이 미국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다.
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40905/66254979/1
이 기사를 보고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고추장이 미국시장에서 터질 가능성은 무척 높다.달고 짜고 맵고.. '저렴한 입맛'에 딱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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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과 좀비
物我一體.사물과 자아가 하나가 된, 그러니까 대상에 완전히 몰입된 그 어떤 경지를 말한다.비슷한 말로物心一如(물심일여)가 있다.사물과 마음이다르지 않은 그 어떤경지를 말한다.대상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해석을 하기위해서는 마땅히 이 정도의 경지에는 이르러야 한다.물아일체의 경지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대상에 몰입한다는 것을 곧 자아를 잊으라는 말로 알아듣는 것이다.대상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한자아는 보통 때의 자아보다 더견고하여야 한다.관찰하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주체는 자아이지 대상이 아니다.내 감각과 이성이 대상 앞에서 흔들림 없이 팽팽히 긴장하고 있어야 물아일체가 가능한 것이다.자아가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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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난한 노동자의 자식들이 없어 그런거야
한국이 농민의 나라에서 노동자의 나라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에서이런 이야기를 곧잘 한다.옛날에 선거할 때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가난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그때는, 적어도 1970년대만하더라도,국민 모두가 가난한 농민의 자식들이었으니 이 말이 통하였지요.산업화의 결과로 그 많던 농민들이 이제 다노동자로 바뀌었습니다.여러분들 다 노동자이거나 노동자의 자식들이지요?농민은 이제 겨우 5%입니다.자본가 1~2% 빼고 거의 다 노동자입니다.농민의 나라에서 노동자의 나라로 바뀐 것이지요.그러면,요즘 정치인들이 "가난한 노동자의 자식으로 태어나.."라고 말할 법한데,그렇지 않지요.그러면, 여러분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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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연애를 할 수 있다
새민련 설훈..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얘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새누리당 논평.. "막말 수준의 발언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 연애'라는 말이 시중에 떠돌아다닌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걱정된다"대통령도 연애를 할 수 있다.그것도 홀몸의 박근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영화나 드라마에서 대통령 연애 다루는 거 많이 보지 않는가.그게 뭐가 잘못되었나.'대한민국 대통령 연애'라는 말이 시중에 떠돌면 대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내게 설명 좀 해달라.대통령에 연애라는 단어를 연결시킬 수 없다는 사람들의 생각은 대체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것인가.인간이면 인간답게 살자.문득, 신녀(神女)라는 단어가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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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돈벌이는 오바다
도시형 지자체들이 도시농업사업에 열중하고 있다.특히 서울시의 의지가 높다.100만명의 도시농부를 양성하고 그 수확물을 생협 납품 등 판매사업과 연결하여도시인 소득원의 하나로 키우겠다고 한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42217385&code=620101도시의 빈 땅에 농사를 짓는 일이 취미로 권장될 수는 있어도 이를 소득원화하는 것은 무리이다.일단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유기농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유기농이 반드시 친환경인 것은 아니다.한국의 땅, 특히 도시의 땅은 척박하다.이 땅에서 상품성 있는 농산물을 얻기 위해서는 퇴비 듬뿍 주어야 한다.농작물이 먹고 남은 퇴비는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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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쾌락의 음식
'국수주의자' 박찬일의 글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2246317
국수에 대한연재물인데,매번 재미나게 읽는다.
댓글에 딴지의 글들이 가끔 보인다.
옛날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었는지에 관한자료는 참 부족하다.
그러니 음식인문학은 '상상의 인문학'일수밖에 없을 때가많고, 그러면 꼭딴지가 붙는다.
박찬일의 상상에내 상상을보탠다.
올해 어느 잡지에 실었던 것이다.
"무엇이 옳다"는 없다.
일리 있는 상상이 중요할 뿐이다. 국수, 쾌락의 음식
모든 생명체는 먹는다. 미생물조차 먹는다. 먹지 않으면 죽는다. 인간도 똑같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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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소비자리포트가 청매 문제를 정확히 다루다
KBS소비자리포트에서매실 문제를 다룬다고 하였을 때에 애매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청매는 먹으면 안 되는 과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자는 요구였다.청매 문제는 공식적으로는 2010년부터 꾸준히 지적하였었다.그때에 주간동아에 칼럼을 썼었고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에도 썼었다.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0/06/28/201006280500043/201006280500043_1.htm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3/2013050301349.html이 지적에 대한 농진청의 반응은 애매하였다.청매 용도 따로 황매 용도 따로라는 보도자료를 뿌렸다.여타 언론들도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였다.올해 봄은 그렇게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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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젤라또
문경 오미자 축제의 한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오미자 음식 콘테스트..문경 분들이 만든 음식이라 하였다.오미자수육에 오미자닭발, 오미자도토리묵, 오미자초콜릿, 오미자빵, 오미자맥주, 오미자막걸리..확 끌리는 것이 없었다.오미자의 그 미묘한 맛이 이들 음식에서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기왕에 가는 거.. 마침 카카오봄의 고영주 선생이 오미자젤라또 만드는 고민에 빠져 있다 하여부탁을 하였다."맛있게 나오면 저 좀 줘요. 행사에 가져가게.."나는 기대 별로 안 했다.오미자.. 이거 쉬운놈이 아니다.이후 고선생에게서 이런 문자가 왔다."오늘 테스트해보았는데 젤라또 기본 원료인 우유에 섞이니 신맛과 씁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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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보라, 반드시 보라
나는 무신론자이다.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종교인들끼리 뭔 일을 하는지 나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직업 종교인에대한 과세 문제와그들의 정치적 혹은 사회적발언 외에, 그들끼리 어떤 건물에서 어떤 집회를 하든 말든 나는관여할 바가 아니다.
여의도의 그 큰 교회 앞에서 본, 그 교회의목사와 그의 가족의 화려한 삶에 비하여참으로 후줄그레해보이는 신도들의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 교회와목사를 선택한 것은 그들의 자유의지이니 내가 무어라 간섭할위치에 있지않다.
목사가 교회를 상속하든 말든, 대형 교회를짓다가 부도가 나든 말든, 그 교회 신자들이그로 인해 빚을 지든 말든 무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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