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장에 가면늘 뵈는 할머니이다.
물건들이 얼마나 정갈한지.
이름표를 안 붙인 것이 있다.
여쭈니 "청미래인가.." 하는데, 할머니의 말투에 확신이 없다.
이 꼼꼼한 분이 이름표를 안 붙인 게 그 까닭인가 싶었다.
잎 모양으로 보야 청미래는 아니다.
또강화의 기후에서는청미래가 자라지도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름도 모르는 이 나물을 그래도 샀다.
고와 보였기 때문이다. 돌아와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청가시덩굴의 순인 것으로 보인다.
청미래를 청미래덩굴이라고도 하는데 할머니가 누군가에서 청가시덩굴이라 듣고는 청미래덩굴로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였다. 살짝 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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