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많고 그 식당들을 다 살릴 수 없다는 것이 비극이라 하였더니 그 비극이라는 말을 엉뚱한 곳에다 붙여 우리 앞에 드러내어야 할 비극의 실체를 묻어버렸다. 이렇게 된 김에 한국 외식업계의 비극을 조금 소상하게 말하겠다.1. 식당이 인구수에 비해 너무 많아 포화 상태라고 하는데도 식당 개업은 줄지 않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 외식업계에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하는 판이 벌어져 있다. 비극이다.2.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린다고 하지만 결국은 풍선 누르기이다. 손님은 한정되어 있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가게는 줄지 않기 때문이다. 한 곳이 잘 되면 한 곳이 반드시 죽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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