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송어는 북미 대륙에서 도입을 한 양식 어종이다. 강원도에 양식장이 많다. 보통은 회로 먹는다. 굽거가 튀겨서 먹기도 한다. 겨울에 먹는 송어회 외에는 딱히 맛있게 먹은 일이 없었다. 평창의 어느 마을에서 송어구이를 먹은 적이 있다. 반건조한 송어였다. 옥수수 깡치를 땔감으로 한 화롯불에 구웠다. 갓 잡아 구운 송어와 달리 살에 탄력이 있었다. 비린내 하나 없이 감칠맛이 폭발하였고 맑은 기름내가 은근하게 입안을 채웠다. 그 맛에 너무 놀라 "으아 으아"를 반복하였다. 이때까지 먹었던 송어 요리 중에 이게 최상이었다. 이 마을에서 반건조의 송어를 구워 먹게 된 것은 우연한 일이었다. 계곡에 송어 양식장이 있었다.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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