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온통 분식이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삼바)의 분식 회계 문제가 터졌기 때문이다. 제목만 언뜻 보면 음식 기사인가 싶을 때가 있다. 밀가루 등으로 만든 음식도 분식이기 때문이다. 밀가루 등으로 만든 음식은 粉食(분식)이다. '가루 분'에 '먹을 식'이다. 순화어는 ‘가루음식’이다. 실제보다 좋게 보이려고 사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꾸미는 것은 粉飾(분식)이다. '가루 분'에 '꾸밀 식'이다. 얼굴에 분을 발라 꾸민다는 뜻이다. 경제 용어에 한자어가 많다. 그래서 그 용어가 이르는 뜻을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분식 회계의 분식도 그렇다. 회계 방법 중의 하나인가 하고 넘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분식은 엄밀하게는 경제 용어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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