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 현진건의 <타락자>에 나오는 불고깃덩이가 바비큐라고 했다. 그럴 리가 없다는 댓글이 달리는데, 이해를 한다. 그런 식의 해석을 한 사람이 이전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불고기라는 단어만 쫓았지 그 불고기가 이르는 음식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때 불고기라고 불렀던 음식이 바비큐이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보여주겠다. 1931년 윤백남 선생의 연재소설 <대도전>에 불고기가 나온다. 화롯불에 꿩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꿩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굽고 있다. 바비큐이다. 지금의 불고기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바비큐를 조선어로 불고기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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