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을 박정희가 심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곡이다. 박정희는 제주 감귤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자 여기에 숟가락을 올렸을 뿐이다. "제주 감귤을 박정희가 심었다"고 하는 것은 그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스스로 자립 기틀을 잡아나갔던 당시 제주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다. (아래는 예전에 내가 섰던 제주 감귤 이야기에서 발췌한 것이다.) 조선시대 감귤은 수탈 대상이었다. 왕가에서 파견한 관리는 감귤나무의 수를 일일이 기록하였으며 그 수확물을 모두 거두어 한양으로 보냈다. 제주의 감귤은 귀하여 조선 왕가 식솔과 중앙관리들만 맛볼 수 있었다. 감귤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감귤이 제주에서 올라오면 이를 축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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