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때문에 먹을 뿐이다.또 먹자고 하면, 당연히 먹어야 한다, 직업이니. 이름은 '오후 차'인데 차려진 것은 '오후 과자'이다.보통의 홍콩 사람들이 먹었던 간식은 아닐 것이다.오후 3~5시에 빈둥빈둥 이런 호사로운 음식을 차려서 먹을 정도이면 상위 1% 안에는 들어야 했을 것이다.직업 핑계로 나도 1% 안에 들어간 듯이 이렇게 호사를 누린다. (그런데, 이거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 젊은 여성들.. 남녀도 아니고 여여.. 역시 역사가 귀부인용이니.. 음식과 얼굴이 함께 나오게 사진을.. 웨이터가 나를 보더니 쓰윽 다가와 오른손을 들고 사진을 찍겠냐는 폼을.. 이건 아녀.. 모르는 척해주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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