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가의 마지막 주방상궁이라 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조선궁중음식 1대 기능보유자가 된 한희순의 인터뷰 중 일부.. 1968년 3월 5일자 동아일보이다. “12세에 나인으로 덕수궁에 들어가 23세에 머리를 올려 왕께 혼배하고..”먼저 용어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 궁중의 주방을 소주방으로 불리었으니 ‘소주방상궁’이 바를 것이다.한희순이 과연 소주방상궁이었는가 하는 것에 의문이 있었다. 경술국치의 1910년에 그의 나이 21세였고 그때에 궁내부가 해체되는데 그 나이에 벌써 상궁의 직책을 받았을 것으로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후에, 그러니까 일제강점기에, 윤비를 보살피면서 나이가 들어가자 주변에서 그냥 상궁이라 부르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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