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이겉치레의 음식임을 표상하는것 중 하나가 구절판이다.
구절판이란 원래 그 안이 아홉 칸으로 나뉘어 있는 찬합을 말하는데,이게어떻게어떻게 하여 음식처럼 되었다.
이 음식을 두고 전통의 무엇인 줄생각들을 하는데, 주영하 교수에 의하면 조선의 어느 자료에서도 구절판이라는 음식은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기생집에서 만들어낸 음식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구절판의 음식 구성을자세히 보면 어디서 많이 보던 것이다 싶을 것이다.
어디서?.. 비빔밥이다.
채소와 버섯,고기, 달걀지단등 낱낱의 음식이 거의 같다.
사철 구할 수 있는 한국 식재료 중에 때깔이 날 만한 것으로 고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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