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밥상에 공용 반찬이 오르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이를 두레상이라 하여전통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한민족은 온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 것을 예부터 전통으로 삼았다는 것이다.이는 왜곡이다.두레상은 없었다.잔칫날 음식 잔뜩 쌓아두는 행사용의 교자상 전통은 있었어도 여러 사람들이 두루 앉아 밥을 먹는 예법은 없었다.각자 자기 몫의 음식을 작은 상에 받아 먹는 것이 조선의 예법이었다.선조 때의 그림이다.왕이 주관한 잔치인데,손님들이 외상을 받고 있다.잔치상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일제강점기에 조선을 여행하였던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린 민가 풍경이다.대청에서 남자가 혼자 외상에서 밥을 먹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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