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5월 1일에 발행된 별건곤 제12-13호에 실린 글이다.朝鮮 김치 禮讚 류춘섭나는 김치를 자랑한다는 것보다 솔직하게 내가 김치를 먹어 보니 그 맛이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하여서 엇더트라는 말이나 해 보렴니다. 원래 내가 김치를 엇더케 당그는 줄도 모르고 또 몃가지 종류나 되는 줄도 모르며 엇더케 하여야 간이 맛고 엇더케 하여야 마 조흔지 그 방법은 모르되 다만 나의 혀를 통하야 맛본 김치의 맛이 엇더하엿다는 것이나 적어 보렴니다. 김치도 디방을 따러 달습데다. 전라도 김치ㅅ맛 다르고 충청도 김치ㅅ맛도 다르며 경상도 김치ㅅ도 다르고 서울 김치ㅅ맛도 달너서 다 각긔 그 맛이 달은 것이야 별별스럽게 달으지만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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