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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악식가의 미식일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잔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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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와 미가키 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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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가 돌아왔다. 말린꽁치를 두고과메기라 하나 원래는 말린 청어가 과메기이다. 1970년대 이후 청어가 잡히지 않자 꽁치가 청어 노릇을 하였던 것이다. 근래에 청어가 동해 바다에 돌아왔고, 그래서 과메기도 돌아왔다. 청어는북반구의 겨울이 있는 지역에서는 식량과같은 생선이다. 겨울에 들면 산란기에 이른 청어가 뭍 가까이 붙고 이를 잡아 염장과 건조를 하여 두고두고먹는다. 초겨울이면 한국인은 이웃에게 "김장 몇 포기 했냐" 묻듯 유럽의 어느 나라는 "청어 몇 마리 재웠냐"고 묻는인삿말이 있다는 말도들었다. 한번에많이 잡히는 생선은어떤 식으로든 저장하여 먹게 되어 있다. 일본에서도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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