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집 이야기만 나오면 나는 "낮술 마시기좋은 집"이라 말한다.
골방에 박히면 밖이 아직 훤한지비가 오는지 달이 떴는지 잊고 술을 마실 수 있다.
점심 반주로 시작하여 저녁 손님들이 닥치고도 한참을 버티고앉아 수육에 탕에 해장국을 반복하면서 소주 까는 재미..
의외로 이 재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다는 것에 가끔놀라기도 하는데,낮술을 마시며 서로 부딪히지 않은 것은대성집의 골방 구조 때문일 수도 있다.
낮술은 손님적은 방을 찾아 구석에 박혀 마시기마련이니. 이 전설의 낮술 전문점이 곧 헐린다.
그 일대의재개발 사업 구역 안에대성집도 끼여 있다.
이 소식을알린 후배 등과 함께 며칠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