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선술집 "와락"의 테이크아웃 메뉴이다.돼지빵이라는 이름만큼 터프하다.토마토며 피망, 양배추 따위의 데코를 뺏기 때문이다.이를 뺀 이유는 단순하다.버크셔 돼지고기 맛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다.빵도 그냥저냥의 것이다.돼지고기가 치이면 안 되기 때문이다.양념도 강하지 않다.대파는, 아주 살짝 불기운을 입혔고,돼지고기 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이를 내놓기까지말들이 참 많았다.때깔에 충실한 버거류에 익숙한 소비자의눈에 어색할것이기 때문이다.돼지빵이라는 이름도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도많이 있었다.내 생각은 달랐다.소비자에게전달하고자 하는맛이 중요하며, 그에 맞는 음식 이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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