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여행하며"여기서 내가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여행지로서의 인도가 아니라, 인간의 삶터로서의 인도를 보자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결론은, "나는 못산다"였다.
위생의 문제야 수돗물로 양치하고 길거리 음식 안 사먹으면 해결될 것이고, 더위 정도는 에어컨이 있으니 되었고, 물가 싸니 좋고 한데, 그놈의 클랙션 소리는 정말이지 사람을환장하게 만들었다.
빵빵빵 빠아 빵빵 뚜뚜 뚜두우우 뚜 빠빠빠빵빵 빵빠빵빵 빠라빠라빵빵~~~~
첸나이 공항을 나오자나를 제일 먼저 반긴 것은 클랙션 소리였다.
온 천지에서빵빵거렸다.
밤 10시가 넘었는데, 러시아워인가 하였다.
아니면 근처에 공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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