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계절의 식탁' 촬영하러동해에 갔다.
장마의 틈에 잠시 맑았는데,구름이 바다 위에 올라 떠다녔다. 조선의 조리서 중에 수운잡방(需雲雜方)이란 책이 있다.
雜方은 '여러 방법을 모았다'는 뜻이고, 그러면 需雲은?
네이버에 需雲을 검색하면 이런 풀이가 있다.
"구름이 하늘로 오름. 수(需)는 괘 이름(수천수 水天需 )인데, 군자는 이 괘에 따라 음식으로 잔치하고 즐긴다 했음."
구름이 하늘에 오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괘라는 뜻?
주역에 이런 말도 있다 적혀 있다.
雲上於天需 君子以飮食宴樂
"구름이 하늘에 오르는 것이 수이니, 군자가 이것을 관찰하여 마시고 먹고 잔치하며 즐거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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