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탕 먹다가 나온 토끼 간이다.
여느 짐승의간처럼 부드럽고 눅진하다.
간의 비린내가 돼지나 소보다는 강하다.
맛으로 먹을 만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용왕님도 못 먹은 토끼 간 먹는다고 좋아라 했다.
용왕님이 대체 무슨 병으로 토끼 간을 찾았나 궁금하여 '토끼 간'으로 검색을 하였더니 '토끼간빵'이란 이름이 주루룩 나온다.
토끼 간이 든 빵?
이 빵이다.
토끼 간은 안 들었다.
경북 예천에 용궁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지자체에서 '스토리텔링형 향토음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경주빵, 황남빵으로 알려져 있는 그 팥빵이다.
빵 한가운데에 도장처럼 꾹 누른 그 모양이일본 왕가 문양인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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