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단위의 소도시에서 서점 찾기는 스타벅스 찾기보다어렵다.그래도 꼭 책 파는 곳을 보자 하면,시장에 가면 된다.전국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좌판서점이다.이 책들에서나는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건너오는 과정에있던 '한국 토착 지식인'의정신세계를읽는다.천자문이라도 떼어 "자짜자짜"할 수 있어야 하고,홍동백서니 하며 제사상 차릴 때에 한마디 거들 수 있어야 하며, "너 어디 집안이냐"며 남의 집족보도 대충 읊어야유교적 전통 안에서 행세께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천자문, 자전, 가정보감, 가례서식, 우리집의 족보, 명가의 가훈집, 한국성씨보감)유교에서 문자를 안다는 것은곧천리를 꿸 수 있다는 뜻이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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