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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악식가의 미식일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잔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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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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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가 있는 여행은 괴롭다. 내 맘대로 보고 먹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체로 움직이면, 최악이다. 일행의 동태까지 살펴야하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졸졸 따라다니는 꼴이 딱 좀비.. ㅎㅎ 그런데, 이번 일본 규슈 여행을 그렇게 했다. 안내자는 박상현. 그의 책 [규슈를 먹다]에 나온 음식을 먹는 여행이었다. 나는 그를 졸졸 따라다니며 안내자 있는 여행을 다시 생각하였다. 내가 생각하는 딱 그 지점에서 멈추어 설명하고 먹이니 이처럼 편한 것이 없다. 안내자 유무의 문제가 아니라안내자의 질이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일본 여행에서 그를 앞세울 날이 더 많이 있기는 고대하고 있다. (나 좀 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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