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눈깔 허옇게뒤집어진우럭
* 사족 * 어느 횟집 수족관에서 본 우럭이다.
장어를 물어입에 넣고 있는데, 너무 커 다 들이지를 못하였다.
장어 머리는 이미 배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뱉지도 못할 것으로 보였다.
곧 죽을 것임에도 탐욕을 부리는 우럭을 보며 자본주의의 인간을 생각하였다.
돈에눈을 허옇게 뒤집어제 앞도 보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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