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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악식가의 미식일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잔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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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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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깔 허옇게뒤집어진우럭 * 사족 * 어느 횟집 수족관에서 본 우럭이다. 장어를 물어입에 넣고 있는데, 너무 커 다 들이지를 못하였다. 장어 머리는 이미 배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뱉지도 못할 것으로 보였다. 곧 죽을 것임에도 탐욕을 부리는 우럭을 보며 자본주의의 인간을 생각하였다. 돈에눈을 허옇게 뒤집어제 앞도 보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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