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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악식가의 미식일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잔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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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깃털이 아름다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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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강의를 가끔 한다.몇 시간의 강의보다, 이 아름다운 퍼포먼스 영상 하나이면!​​ ​ 글은 깃털같이 작은 생각 하나에서 비롯한다. 문장은 이 깃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구축해야 하는 사상의 얼개이다. 얼개의 형태는 음소, 음절, 단어, 어절, 월의 단위로 조합되고, 그 각각의 단위들이 얼개의 내용에 복종하게 하여야 한다. 얼개에서 음소 하나 삐끗하여도 문장은 무너진다. 이때에 믿을 것은 내 몸의 집중력뿐이다. 내 몸이 곧 내 문장을 만든다. 완성된 얼개에서는 애초의 깃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깃털이 없었다 하면 그 얼개도 없다. 문장 공부는 곧 나만의 깃털을 끄집.......

공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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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노무현 욕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 들락거린다.노무현은 자신을 마음대로 욕하라 하였다.그떄에 정말 신나게들 욕을 하였다.좌우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언론이,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그에게 욕을 하였다.그러나 그를 욕하였다 하여 잡혀가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었다.수구꼴통이니뭐니 하는 편가름도 없었다.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당연히 이래야 한다.노무현의뜻에 따라.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노무현에게 그 어떤 욕을 하던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더불어, 내가 박근혜를 어떤 식으로 욕을 먹이든 내버려두기 바란다.​대한민국 국민은 대통령을 욕할 권리가 있다.그런데, 조건이 있다.여긴 내 블로.......

꽃게이니 맛없을 리는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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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일로 꽃게를 먹었다.지금이 딱 맛있는 철.그것도 한자리에서 이렇게!먹을 복이 터졌다.찜, 탕, 게장, 무침.이 네 종류를 한자리에서 먹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한 종류의 음식 양이 상당하며,주머니 사정 때문이기도 하다.물론 8명 정도 떼로 가서 나눠 먹기 한다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인데, 그런 일이 어디 쉽나.찜이나 탕 둘 중에 하나와,게장이나 무침 둘 중에 하나를 시켜 먹는 정도로 끝낸다.대체로 두 종류의 게요리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촬영 중에 피디에게 "일본에서 꽃게를 먹은 적이 있는데 말야"까지 말하고는 이내 '아, 실수' 하며 입을 닫았다.방송은 현재의 한국음식이 최고인 것으로 포장되어야지 외국의 무엇보다.......

어느 늙은 시인의 골방 헛소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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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김지하 빠지면 안 되지.기자를 불렀단다.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40526/63754315/1하도 얼척이 없어..대충 토만달았다."서세동점(西勢東漸·서양이 동양으로 점점 밀려옴) 분위기에서 외국 것, 서양 것 배우자로 갔지만 이제 세계 흐름은 동아시아로 오고 있다.”이거 동학 때부터 써먹었다.백수십 년을 지났는데도 아직도 "아시아로 오고 있다"고 헛소리를 한다. 민망해 들을 수가 없다."맹골수도에서 해양제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맹골수도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나 보고 하는 소리인가. 그 좁은 물길에서 무슨 해양제국 타령을 하는지. 옛날처럼 그럴 듯한 말만 만들면 호응해줄 줄 아는가.......

돼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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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선술집 "와락"의 테이크아웃 메뉴이다.돼지빵이라는 이름만큼 터프하다.토마토며 피망, 양배추 따위의 데코를 뺏기 때문이다.이를 뺀 이유는 단순하다.버크셔 돼지고기 맛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다.빵도 그냥저냥의 것이다.돼지고기가 치이면 안 되기 때문이다.양념도 강하지 않다.​대파는, 아주 살짝 불기운을 입혔고,돼지고기 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이를 내놓기까지말들이 참 많았다.때깔에 충실한 버거류에 익숙한 소비자의눈에 어색할것이기 때문이다.돼지빵이라는 이름도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도많이 있었다.내 생각은 달랐다.소비자에게전달하고자 하는맛이 중요하며, 그에 맞는 음식 이름이어.......

"농약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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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급식..참 말 심하게 한다.학교 급식이 농약으로 범벅이 된 듯한 인상을 주겠다고작정을 한 것이다.​잔류 농약 검사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일이다.우리가 먹는 농산물의 검사는이 기관에서 샘플을 수거하여서 한다.친환경유통센터를 거치는서울 지역 학교 급식의경우는 농관원에서 하는 일반의잔류 농약 검사보다 깐깐하다.전체 농산물을 대상으로두 단계를 거쳐검사한다.어떤검사에서든 잔류 농약이 기준을 넘기면 폐기한다.농관원 검사를 거친일반의 농산물보다친환경유통센터를 거친 학교 급식 농산물이더 안전하다는 말이다.​감사원의 자료를 보아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첨부 파일로 올렸다.)이 자료를 보면 유통센터를.......

'농약 급식'은 박근혜에게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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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환경 농산물 급식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에 있음을 먼저 밝힌다.한국 땅에서의 친환경 농업이란 게그닥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또, 관행농으로 재배하더라도잔류 농약 기준 이하이면 먹어도되는 것인데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고집하는 것은관행농 농민에 대한 차별이라 볼 수 있다.​그건 그렇다 치고, 이번의 '농약 급식'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것이 있어 바로잡아야겠다.​감사원은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거친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되었다고지적하였다.이를 두고 정몽준은 '농약 급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그 용어의 적절성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이 앞의 포스트에썼다.그 정도의 농약 검.......

서울의 아이들이 훨씬 안전한 학교 급식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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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이가 아직도 제 정신이 아니다.공격 포인트가 틀렸음에도 헛발질을 해댄다.그렇게 표 까먹어 정치 막판에큰 창피나 당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안쓰럽다.주변에 있는 놈들이 더 나쁘다.정몽준이 자료 해석 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옆에서좀 챙겨줄 일이지아예 수렁에빠뜨리고 있으니!감사원의 자료 몇 가지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한 서울의 급식이 타지자체의급식보다 안전함을 보여주겠다.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들이니 숫자 있다고 그냥 넘기지는 마시라, 특히 정몽준 씨!위의 표는 전국의 학교 급식이 어떤 방식으로 조달되는지 보여주고 았다.2013년의 수치만 보면, 나라장터와 e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조달받는 비율이57% 정도.......

같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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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근거도 없고논리도 없는 댓글로 도배를 하는 이들이 가끔 나타난다.이런 이들은 자신의 무근거와 비논리가확인이 되어도고분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그건 됐고" 하며 다른 문제를 디밀며 뭔가또 주절주절한다.하나의 댓글에 자신의 주장을 분명하게 담아 올리면 될 것을, 같은 내용의 글을 조금씩 다르게 하여 다른 이들의댓글에다주루룩 답글을 달아놓는다.그것도자신의 주장을 펴기보다"니 주장을 알겠는데, 그래서 뭐 어떻다는 거냐"는신경질적인 반문을 담아 싸움을 건다.그렇게 하여 마침내 내가 신고 처리를 하면 끝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쪽지가온다.주절주절주장도 아니고주정도 아닌 글이다.이런 일이 하도 많아 요즘.......

한국판 워터게이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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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흔히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교한다.1972년 닉슨이재선을 위해비밀공작반을 조직하여워싱턴의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하여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사건이다.여기까지는 큰 사건이 아니었고 미국 국민들도 별 관심이 없었다.닉슨은 이 사건과 관련 없다고 발뺌을 하였으나언론이 집요하게 추적하여 닉슨과의 관련 증거를 잡아 보도하였다.결국 1974년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가결하고 닉슨은 사임하였다.어제 EBS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을다룬 영화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을 방송하였다.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워싱턴 포스트지의 밥 우드워.......

'반자본'의 슬로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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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교수 김종덕은 슬로푸드는 특정한 종류라기보다는 먹거리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라며 ① 슬로푸드는 자연의 시간에 따라 생산한 것이다, ② 슬로푸드의 재료는 최첨단의 기술을 이용하기보다는 농민들이 수천 년 동안 발전시켜 온 전통적인 방식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③ 슬로푸드는 사람의 손맛이 들어간 것이다, ④ 슬로푸드는 인공적인 숙성이 아니라 자연적인 숙성이나 발효 과정을 거친 것이다, ⑤ 슬로푸드는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음식을 만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는 것이다 등으로 정의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패스트푸드/슬로푸드 (세계문화사전, 2005.8.20, 인물과사상사)​.......

한국음식에서 전통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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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공부, 특히 한국음식 공부를 하는이들이 써놓은 글을 보면 전통에 대한 고민이 참 많다. 무엇이 전통이고 아닌가 하는 고민! 그 고민의 타래에서한 고리를 잡아 쑥잡아당겨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올려놓는다. 이 원고는교육 관련 공적 기관의 의뢰에 따라 방송교재를 만들기 위해정리해놓은 것이다. 공부의 가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한 시각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말하면 네가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다." 서양에서 전하는 말입니다. 100%는 아니지만 실제로 이 말이 맞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하나로 그 사람의 출신지, 가족관계, 가정환경, 성격 등등을 대충 맞.......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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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은이른바 보수정당에서청렴한 이미지를 유지하였다.선친의 후광이 그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일 것이나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도 성공을 한 편이다.그의 정당을 빼면 그런 대로 신뢰할 만한 정치인으로 보였다.내 선거구의 정치인이 아니니 그 정도의 관심만 있었다.경기도시자 후보로 나섰을 때의 일성이 이랬다."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겠다."참으로 실망스러웠다.도지사를 기껏 대통령 호위무사 자리로 끌어내리는 망발이라 생각하였다.그래서 그가 낙선하기를 원하였다.그러나 그는 아슬아슬 당선을 하였다.당선 소감 첫마디가 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였다."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말에 지지의 표를 보낸도민들에 대한 감사의.......

버스정류소의 전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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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은 하급 무사들에 의해 기획되었다.특히 가고시마의 무사들이 주역이었다.가고시마 사람들은이를 자랑스러워하여 기념물을 곳곳에 두고 있다.​​​길거리에서마주친 가고시마의 무사들이다.등신 조상이라우연히눈앞에 툭나타나면섬뜩하기도 하고 그들의강단 있고 진취적인모습에서당시 그들의 인간적 면모와 정신까지 상상하게 한다.그들이 군벌로 성장하여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은역사와는 별도로일본인들이 그들의 역사를어떻게 현재화하고 있는지온 몸이 쩌릿할 정도로 강렬하게 느껴졌다.아베에게이들하급 무사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더욱!한반도에서근대의 시발을생각하면전봉준과 동학농민군을 빼놓.......

자가채종이 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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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서평 기사이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8751"어머니는 참깨 한 톨도 얻지 못했다. 농사를 잘못 지었어도 한 줌이라도 얻을 수 있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한 줌은커녕 한 톨도 얻지 못했으니, 어머니에게는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그런데 이 귀신이 곡할 노릇을 나도 겪었다. 아버님이 마당의 텃밭에 호박 몇 포기를 심어줬는데, 꽃은 무성하게 피었으나 호박은 단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늦가을까지 잎만 무성했던 것이다."기자는 이 일을 두고 종자의 유전자 조작을 의심한다.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자가채종을 하여도 그렇게.......

한참을 오바하는 먹거리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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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이 '맛의 방주'를 다루었다고 한다.본방은 못 보았는데, 예고 방송이 가관이다."세계가 감탄한 '우리의 맛' 멸종 위기…먹거리 X파일"http://news.ichannela.com/Top_Popular/3/all/20140606/64067593/1"세계가 감탄한"? '맛의 방주'의 음식은 세계인을 감탄시킨 적이 없다.한국인들도 먹어본 적이 별로 없는 음식을 두고 무슨 "세계가 감탄한"인가. '맛의 방주'는 산업사회 이후 먹을거리가 단순화, 획일화되는 현상에 대한 일종의 반항적 퍼포먼스이다.상업적 가치를 발견하기 어려워 우리의 식탁에서 밀려나 있는 품종이라는 측면도 있으므로 이를 세계화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더욱이 '맛의 방주' 기획 자체가 세계.......

한국음식은 망가질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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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다 망가진 후에나 하고 있다. 이미 무너져버렸지만 새로운 변화가 아닌 근원으로의 회귀라고나 할까?"​페친의 이 글을 보고 번개처럼 내 머리를 때린 게 있다.여기서 엉켰구나.. 현실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었구나..​이 페친은 슬로푸드운동에 참여하고 있다.​​요즘처럼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높았던 적이 없다.웰빙, 로하스, 친환경,로컬, 슬로..난리다.현재의 먹을거리가 망가졌다는 '전제'가 있고, 그래서먹을거리를 옛날의 것으로회복하자는'운동'이 생긴 것이다.그런데, 현재의먹을거리가 망가졌다는 전제가타당한가깊이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망가졌다는 것은 과거의.......

한국정부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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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후보자는 일본에 의한 한반도의 식민 지배에대해"하나님의 뜻"이라 하였다.이 말은군국주의 일본에게 면죄부를 부여한 것이라 볼 수 있다.서울대 강의에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문창극의 이 발언은일본정부의 입장과 같으며한국정부의 입장과는 다르다.​언론인과 학자,아니 대한민국 국민 누구이든 일제의 식민 지배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문창극과 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있다.자유민주주의 사회란 그런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입장이란 다르다.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공유하고 있는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정부의 입장은 공식적인 문서나 발언 외에 관료의 임명을 통하여밝히기도.......

고독한 미식가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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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식만화를거의 안 본다.자극적 스토리를 만드느라 아무렇지도 않게 음식을왜곡하는 작가들이밉기 때문이다.기분 좋자고 보는 만화가 짜증이 나서야..일본 음식만화 [고독한 미식가]도 그러려니 하고 보지 않았다.특히 혼자서 음식 먹는 것을 극도로싫어하는탓에 이 만화의 제목조차 거북하였다.일본 뒷골목에서 흔히보았던,퇴근 후 선술집에서 혼자음식 놓고 맥주를 마시던샐러리맨들이 떠올라 이 만화를 보면 우울해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그런 내가, 요즘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푹 빠져버렸다.이 드라마는 꾸밈이 없다.일본 서민이 들락거리는 그냥저냥의 식당 음식들을 보여준다.식당과 음식은 현실의 것이고,스토리와 등장인물은가.......

아이들에게 가끔 도시락을 싸줄 수 있는 문창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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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이 2010년 3월 25일에 쓴 칼럼이다."공짜 점심은 싫다"는 제목으로 학교 무료 급식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061759"왜 누구나 똑같은 메뉴의 점심을 먹어야 하는가? 떡을 싸 가고, 샌드위치를 싸 가면 안 되는가? 그것이 개인의 다양성이다. 우리 집 아이들의 경우, 때때로 학교 급식 메뉴가 지루하다며 도시락을 싸간 적도 많다. 그런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왜 뒤늦게 개인의 취향을 무시하고 획일주의로 나가려는 걸까? 개성을 강조하면서 가장 개인적인 먹는 것부터 똑같음을 강요하는가?"문창극의 생각과 내 생각에 같은 지점의 것이 있다.학교 급식은 아이들의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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